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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 크몽 전자책 서비스 출시 소식 "건축학과 졸업학기 전 꼭 알아야 할 정보 모음"

안녕하세요! 오랜기간 동안 업로드를 못했습니다. 너무 오랜만에 인사를 드리는 거 같아요!  사실 저희 블로그 컨텐츠를 가지고 전자책 작성에 몰두하다보니 블로그 업로드가 많이 더뎠던것 같습니다. 전자책 작성에 굉장히 많은 시간을 할애했는데요. 적다보니 무려 163p나 되었습니다. 여러분들이 건축 졸업작품 진행에 있어서 더욱 가까이 도움을 드리고자 전자책을 작성하였습니다. 1. 전자책 소개글 이런 거는 왜 도대체 안 알려주지? 졸업 작품 전에 이런 거 좀 알려줬으면 잘 끝냈을 수 있었을텐데....ㅠㅠ 답답해서 제가 썼습니다. (전자책 내용 中 일부) "졸업 작품을 준비할 때의 그 막연함, 막막함, 부담감 등은 건축 전공자인 저자도 물론 느꼈으며, 동기, 선후배들도 공통적으로 겪어온 고질적인 문제입니다.  그런데 가장 큰 문제는 이 부분을 교수님들이 미리 알려주지 않는 다는 것입니다. 졸업한 사람 입장에서 졸업 전시라는 것이 어떻게 생각하면 별 일 아니라는 생각이 들지만, 이런 내용들을 미리 알았다면 잘 끝낼 수도 있었다는 후회도 많이 남았습니다. 어찌보면 마지막으로 자기가 하고픈 걸 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일 수도 있으니 말입니다." 건축학을 공부하고 졸업을 앞둔 시점에서 평생 기억에 남고 후회 없이 졸업 준비를 하고 싶으신 분 들을 위해서 정말 필요한 정보들을 꽉꽉 담아 넣어 놓았습니다. ----------------------------------------------------------------------------------------------- 이 글은 건축학을 전공한 친구들이 무사히 졸업 설계 및 전시를 진행하고, 진로 선택을 하는데에 필요한 피가 되고 살이 되는 정보 들을 압축해서 전달해줍니다! 또한 졸업 전시를 진행하면서 계속해서 작업을 도와줄 수 있는 가이드북으로써 사용 할 수 있습니다! 주제 잡기, 사이트 정하기, 프로그램 규모 정하는 법 등 건축학과 학생들이 가장 많이 물어보는 질문에 대한 양질의 정보 를 담고 있습니다

건축 고민 상담소 - 진로편, 학습편, 2021.11.09 Q & A

안녕하세요. if.h una입니다.

지난 2021년 11월에 인스타를 통해서 건축학과 학생들이 가지고 있는 고민에 대한 QnA를 받았었습니다.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는 친구들이 많을 것 같아서 함께 공유해드립니다!





Q: 별로 영향력 없는 공모전 수상 내역이 많을 수록 좋은가요?


아예 없는 것 보다는 있는 게 좋겠지요! 개인적으로는 영향력이 없다고 그 경험만으로도 충분히 가치가 있다고 보입니다. 남들보다 패널 하나 다이어그램 하나 고민 한번 더한 것이기 때문이에요. 더구나 시도를 많이 할 수록 스스로 내공이 더 생길 수 있어서 면접 등이나 이야기 거리들이 많아진다는 것 또한 도움이 많이 되는 것 같습니다. 상을 타면 자존감도 올라가겠지요. 실질적인 취직에도 없는 것 보다는 어느 정도 성실도나 적극성 측면에서 좋게 평가받지 않을까 싶네요. 


Q : 건축공학과 졸업 설계 부분이 학과에 비해 부족한거ㅠ, 설계쪽으로 무조건 가고싶어서 내년에 bim 준비 계획중


공학 졸업 설계가 부족하다는 뜻을 이해를 잘은 못하겠지만, 제가 작성하는 컨텐츠들처럼 만드는 방법? 이런 것들 자체가 부족하다는 것을 의미하시는 건지요? bim을 준비하신다는 것은 아예 저학년에서 전공 선택 시 변경하신다는 것인지 취직 때 설계 쪽으로 가신다는 것인지도 궁금하네요 ㅎㅎ.

혹시 레빗쪽 계속 준비하고 계신다면 Balkan architect 유튜브도 꼭 한번 참고해보세요. 레빗관련해서 여러가지 알려주시는데, 이분 영상 짧고 쉽고 영어도 그렇게 어렵게 쓰진 않으셔서 한번 쭉 보시면서 따라해보시면 도움 많이 될 거 같습니다.


Q: 막상 지나고 보니 공모전이나 이렇다 할 포트폴리오 내용이 없다고 생각될 때


제가 작성한 글들 활용해서 저학년 작품들 공모전으로 업그레이드 하는 방법을 가장 추천드려요. 찬찬히 본인 작품 살펴보시다 보면 기존에 만드신 것들이 가치가 있는 경우가 많을 거에요! 만약에 그런 작품이 없다면 툴 연습한다는 생각으로 다른 스타일로 다시 만들어 보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공모전은 시간이 있으시다면 내년에는 꼭 한번 도전해보시기 바랍니다. 기회는 많습니다! 참고로 공모전을 준비하신다면 제 글에서 말씀드렸다시피 겨울에는 좀 적고 5~10월에 가장 많습니다.

포트폴리오는 진실을 말씀드리면 하루 아침에 딱 하고 나오지 않고 계속 쌓는것입니다. 그리고 취직이나 진학을 위해 처음부터 다시 만드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시간 투자를 해야 제대로 된 포트폴리오가 나오는 것을 잘 모르고 계시더라구요. 포트폴리오를 수능 공부한다고 생각하시면서까지 최고의 퀄리티로 한 번 만들어 보는것도 추천드립니다!


Q: 아이디어 설정이요.

A : 아이디어 설정 자체가 고민이시라면 

저는 항상 먼저 뭐든지 많이 보고, 듣고, 읽으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여행이든, 이론서든, 신문이든, 책이든 ,강연이든 세상 돌아가는 내용들을 더 배우고 학습해야 아이디어가 떠오르거든요. 

두 번째로 타자와 세상에 관심을 가지는 것입니다. 가령, 세상에 개선되어야 할 문제는 무엇인지, 사람들이 뭘 좋아하는지, 어떤 공간을 원하는 지, 그걸 어떻게 건축 공간으로 풀어낼 수 있을 지에 대해서 진지하게 한 번 생각해보세요!


Q: 설계 이외의 진로 고민이요 ㅠㅠ

A: 진로 고민에 있어서는 먼저, 본인에 대한 이해가 가장 중요합니다. 졸업 설계가 끝나셨다면 진지하게 고민해보는 시간이 필요해요. 

도움을 드리자면 가진 목표나 꿈 같은 것들이 제일 중요한 거 같아요. 건축을 통해서 뭘 하고 싶은 지를 잘 생각해보셔야해요. 저 같은 경우는 어떤 방식으로든 "우리나라의 건축과 도시를 조금이라도 더 낫게 만들자라는 것"이 제 꿈입니다. 이것을 위해 블로그 작업도 시작했고, 그 꿈을 위해서 지금은 대학원 공부도 하고 나름대로 계획을 세워서 미래를 준비하고 있죠.

두 번째로 재정적인 문제입니다. 살아가는 데에 있어서 돈도 빼놓을 수는 없겠죠. 정말 미안한 이야기지만 솔직하게 말씀드리자면, 개인 사업을 하는 건축사무소 소장님들을 제외하고 다른 직군보다 건축 설계업은 워라벨도 엉망이고, 돈을 정말 못 벌기는 합니다. 현재 it 쪽이나 금융 쪽 가까이 부동산이나 건축 공학과와도 비교했을때 정말 현실적으로 힘든 직업군입니다. 아픈 이야기지만 현실을 직시하시고 이것을 각오하고 시작하셔야해요. 돈이 인생에 있어서 더 중요하시다면 탈건을 진지하게 고민하시는 것도 앞으로의 삶에 있어서 중요한 지점입니다. (이부분에 있어서는 앞으로 더 진지하게 다뤄볼 생각입니다.)

그리고 본인이 지금 어떤 상황에 처해있는지도 중요합니다. 만약에 공부를 해야하는 상황인지, 일을 바로 하러가야 하는 상황인지, 등 본인 상황에서 무엇이 최선일지 계속해서 질문하고 해결책을 끊임없이 생각해야 합니다.

마지막은 이것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스스로의 플랜을 짜는 것입니다. 물론 이것을 통해서 완전히 그대로 갈 수 있을지는 확실하진 않지만 스스로의 판단과 플랜으로 자기 스스로 삶을 개척해 나아가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도움될만한 글들이 있으니 한번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건축, 전공하고 이렇게 산다 서평

Q: 자신만의 설계 방식과 스타일을 강요하는 교수님

만약에 졸업 설계 중이시라면 조금 힘드실 거 같은데, 본인이 2~3학년 저학년이시라면 개인적으로 추천드리는 것은 욕심을 한 번 내려놓고 교수님 방식을 그대로 흡수해보는 것도 정말 큰 공부가 됩니다. 또 교수님도 교수님인 이유가 분명히 있으시기 때문에 받아들이기로 마음을 먹는다면, 생각보다 배울점이 많을겁니다. 

학부생 때는 하나의 스타일을 정립하는 것 보다 여러 방식을 공부하고 시도해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저는 생각해서요. 미래는 어떻게 될지 모르기 때문에ㅎㅎ, 

그리고 포트폴리오도 사실 여러 방식을 시도해본 흔적이 있으면 풍부해집니다. 이런 사람들을 기업이나 학교도 원하기도 하구요. . 

 그래도 정 안되면 이번은 그냥 넘기시고, 다음번에는 꼭 맞는 교수님을 찾기 위해서 사전 조사를 철저히 하셔서 의견 잘 들어주시는 교수님을 미리 알아보고 교수님을 선택하시기를 바랍니다.


Q : 내가 디자인을 잘 풀어나가고 싶은데 어떻게 공부해야 할 지 모르겠어요.

디자인에 대한 방법은 사실 정답이 없을 만큼 답답한 지점이 많아요. 초기에 특히 1학년에 많이들 느끼는데요. 먼저, 디자인라는 것 자체가 애초에 이렇다는 걸 아시고 너무 자책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래도 디자인이라는 것도 어느 정도 방법이라는게 존재할 수 있는데요. 정 모르겠으면 다른 사람들의 디자인 방법을 따 와보는 것도 학생 때는 충분한 공부가 되어요. 이 말은 아예 베끼라는 것이 아니라 거장이나 교수님 유명 건축가들이 건축을 디자인을 했던 생각의 흐름을 똑같이 해보는 적용해보는 것입니다. 

가장 간단하고 쉬운 방법으로는 BIG가 한 작품들을 살펴보시면 굉장히 직관적이면서도 가장 따라하기 쉬운 간단한 건축을 하는 것 같아서 참고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항상 강조드리지만 쉬운 것 부터 차근차근 성공해나가는 경험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또한 좋은 디자인을 위해서는 논리적인 사고력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사고력을 위해서는 저는 여전히 읽기를 강조해요. 건축가들의 자서전이나 작품집 등에서 드러나는 생각들, 글들, 스케치들, 다이어그램들을 잘 살펴보면서 어떤 것들이 건축 형태로 이어지는 지를 잘 공부해보시고 본인만의 방식으로 한번 표현하려고 노력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Q: 설계를 계속 할지말지 모르겠어요ㅠ

설계를 계속 해야하는가에 고민이 들었다면 어디서 낙담이 있었는지?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가령, 디자인이 죽도록 싫어서 그런것인지, 디자인에 보람을 못 느껴서인지, 건축과가 앞으로 돈을 못벌어서인지, 교수님이 나한테 구박을 줘서 더 하기 싫은 것인지 등 왜 그런 의구심이 들었는지 구체적으로 질문해보셔요.

스스로 질문하다보면 간단히 해결 가능한 것일 수 있습니다.


만약 계속 안하는 쪽으로 마음을 기울였다면, 그다음으로는 현재 본인이 처한 시기가 중요한 거 같아요. 전과를 할 수 있는 타이밍인지, 아니면 졸업이 다가와 일반 기업을 준비할 시간이 되는지 등도 현실적인 차원에서는 고민을 함께 해주어야 합니다.

저는 만약 다른 쪽으로 진로를 변경해야겠다고 생각하신다면, 진짜 본인이 하고 싶은 일을 먼저 고민하시는게 행복 측면에서 더 좋다고 봅니다.

과를 바꾸기 늦었을 경우에는 그나마 관련 일을 하시려면 그나마 건축학과가 취직할 수 있는 쪽이 부동산 금융, 건축공학계열 업종이 있을 수 있겠어요. 워라벨도 괜찮고 경제적으로도 좋은 것 같아서요. 필요한 스펙이 어떤 것인지 좀 알아보시고 차차 준비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Q : 툴 사용에 뒤쳐지는 느낌.. 그리고 내가 건축을 제대로 하는지 깊게 공부가 되어있는지 불안한 생각들

툴은 발전속도가 빨라서 그런가 매년 시간이 갈 수록 그런 것 같아요. 툴을 능숙하게 사용하시려면 많이 찾아보시고 해보시는 수 밖에 없습니다. 

가장 빠른 건 툴 사용할 계기를 많이 만드는 것입니다. 계기를 많이 만드는 건 따로 공부를 하시거나, 공모전을 하시거나, 인턴 등을 하시면서 실제로 써보면서 배우는게 가장 빠른 것 같습니다.

다른 하나는 학교에서 잘하는 친구를 찾아 계속 곁에 두고 배우는 것입니다. 맛있는 것도 잘 사주고 친하게 지내면서 많이 배워보세요.

가끔보면, 학교 분위기가 좀 열심히 안 하는 분위기라거나 만족을 못하실수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온라인으로 강의 듣는 것도 추천드려요. 요새 강의 들을 수 있는 것들이 정말 많은 것 같더라구요. 크몽이든, 렉터스, 필디던 고고한 건축님이던 실력자들이 생각보다 많이 계서서 이분들의 강의 들으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아니면 대외활동을 나가보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아키텐이나 요새는 오픈채팅방 같은 것도 있는 것 같더라구요!

이런 것 하실 때에는 저학년때 했던 것을 개선해본다는 구체적인 목표를 정하시거나 아니면 친구랑 같이 진도를 맞추면서 들으시는 것을 추천드릴게요. 그래야 끝맺거나 지속적으로 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건축을 제대로, 깊게 공부한다는 것은 지금 제가 생각하기에도 참 어려운 내용인데요. 그건 지금 프리츠커받은 건축가들도 마찬가지의 생각일 것 같아요 ㅎㅎ 이런 진지한 태도 가지고 계신 것만으로도 훌륭히 성장하실 수 있으실 거 같습니다. 선배 건축가들은 어떻게 생각하고 본인들만의 답을 어떻게 냈는지 읽어 보시는 것만으로도 공부가 될 거에요!


Q : 건축은 왜 계속 어렵나요?

정답이 없고 대안을 내야하는 학문이기 때문이 아닐까요. 또 너무나도 많은 것들이 얽혀있어요. 아마 평생 공부해도 계속 어렵지 않을까 싶습니다. 질문 주신 분께서 또 계속 공부를 하시기 때문에 그런 것 같습니다.ㅎㅎㅎ


Q : 공모전으로 스펙업하는 것! 

공모전에 임하실 때 팁을 드리자면, 공모전에도 정해져 있지는 않지만, 중요도와 난이도에서 차이가 좀 있는 것 같습니다. 유명한 공모전일수록 경쟁이 치열할 수 밖에 없겠죠? 

개인적으로는 지역공모전(OO시 건축문화제 등) -> 학회 및 기관주관 공모전 -> 전국 단위 공모전 (건축대전, LH학생주택공모전 등) 순인 것 같습니다. 처음 도전하시거나 시간이 상대적으로 여유롭고 지역 공모전에서 수상해서 성공 경험을 먼저 쌓아보시고 가시는 것도 좋은 거 같아요. 이미 수상 경험이 있으시다면 좀 더 많은 사람들이 지원하는 수준 높은 공모전에 도전해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제가 학생 때 여러번 공모전에 참여해본 결과, 공모전은 다른 사람들에게 결국 '인정'받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심사위원이 정말 큰 영향을 미칩니다.

공모전 수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세상 사람들이 원하는 걸 만들어 내야 한다는 점과 그것을 이해할 수 있는 글과 그림으로 작품을 설명하는 능력이에요. 저 같은 경우 초기에 자기만의 생각에 빠져 혹은 너무 훌륭한 생각해서 이해하지 못하는 글들을 막 적어놓은 적이 있었는데, 이런 경우 사람들이 이해 못하는 경우가 태반입니다. 당연히 결과도 대부분 거의 입선에 그쳤던거 같아요. 수상이 목표시라면 꼭 친구들이나 비전공자들에게도 보여주고 이해할 수 있는 글인지 아닌지 체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Q : 현실과 다른 이상을 배우고 있다는 생각

저도 많이 공감이 가는 부분인데요. 저도 직접 실무를 하지는 않습니다만, 우리나라 건축교육 방식이 맞는 것인지 참 의문일 때가 많습니다. 법규, 클라이언트, 등과 같은 현실적 요소들이 정말 중요한데, 뭔가 예술가로써 그림 그리기(?)를 하고 있다는 생각이 많이 들 때가 많았어요. 여기서 원이 뭐가 중요하고 색깔이 뭐가 중요하다는 거야 도대체? 이런 생각이 드실 수 있을거에요. 

그럼에도 건축 교육을 이렇게 하는 이유는, 먼저 상상력을 기르는 데에 있어서는 현실을 잠시 잊는게 도움이 된다는 판단인 거 같습니다. 실제 너무 현실적인 제약 부분들을 미리 생각하다보면 정해진 대로 반복적으로 만들어지는 경우가 있어 그 틀을 깨기에는 아예 모르고 만들어버리는게 더 참신해 보일 때가 있거든요. 그런 점에서 먼저 형태를 잡는 법이라던지, 그런 현실적인 것 이외의 내용들이 더 교육에서 강조가 되고 있는게 아닌가 싶네요.

그리고 그런 것들은 현장에 왔을 때 1~2년이면 다 배울 수 있는 것들이라고 많이들 이야기합니다. 실제 현업으로 왔을 때 이게 된다고 싶을 정도로 그런 상상력이 생각보다 잘 사용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조금 힘드시겠지만 지금의 이상을 더 즐기시면서 계속 만들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그럼에도 계속 불안하시거나 생각이 들으신다면 휴학하시고 인턴 다녀오시는 것(빡센 아틀리에 건축사 사무소로)도 정말 추천드립니다!


Q : 제가 표현하고 싶은 걸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표현하는데 한계를 느껴요 ㅠㅠ

먼저 표현 방식에 있어서 적합한 툴을 본인이 쓰고 있는지 잘 생각해보세요. 비정형적인 것이라면 라이노가 당연히 더 잘 쓰일 겁니다. 

또, 우리나라의 경우 스케치업이나 라이노가 주류인 것 같고, 일부 레빗으로 거의 정해져서 툴을 사용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해외 친구들을 보면 마야, 3D MAX 등 생각보다 정말 다양한 툴들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어떤 형체를 만들고 싶으신지 확인하시고 무엇을 공부하실지 결정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영어를 잘하시면 훨씬 훨씬 도움 많이 되실텐데, 해외 유튜브에 생각보다 엄청 잘 가르쳐주는 것들이 많습니다. 해외에 비해 우리나라는 유튜브로 무료로 제공되는 강의들이 아직까지 조금 부족한 것 같아요.

위에도 말씀드렸지만 렉터스나 필디에도 훌륭한 멘토들이 많아서 강의 구매하시고 방학 때 한번 공부하시는 것도 추천드려요. 자기 자신을 위한 투자라 생각하시고 공부하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잘하는 친구, 선배들하고 지속적으로 교류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학부 졸업은 했지만 아직까지도 친구들과 이야기 나누면서 기능 관련해서도 자주 물어봅니다.

어쨌든 자기 실력을 쌓는 것이 중요하니 표현하고 싶은 걸 어떻게 하면 구현할 수 있을지 계속 고민해보시고 시도해보세요!


Q : 설계사무소를 가느냐 공기업을 가느냐

성향 차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떤 삶이 본인에게 맞고 조금이라도 더 행복할지 스스로에게 계속 질문을 던져보세요. 

본인 성향이 워라벨, 그리고 직장인으로 경제적으로 안정된 삶을 살고 싶다면 공기업이 베스트일 것이고,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경제적으로 좀 더 힘들지만 보람차게 일을 하고 싶다면 설계사무소쪽을 더 선택할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Q : 대형 VS 아뜰리에 VS 공기업, 공무원

마찬가지로 성향 차이라고 생각해요. 어느 라이프 스타일이 잘 맞을지 정답은 스스로만이 알고있을 것입니다.

대형은 대기업이지만, 경제적 측면이나 복지가 좋습니다. 다만, 듣기로는 부서가 잘못 배정되면 3년 동안 한 가지 일(PPT, 영문, 통번역, 현상 등)만 하다가 시간 다 지나가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그래도 상대적으로 워라벨 있고 다들 만족도가 괜찮은 듯 합니다.

아뜰리에는 돈을 포기하고 일을 먼저 배운다는 생각, 이후에 사무소 개소할 욕심이 있으시거나, 건축에 더 욕심이 있으신 분들, 일 배우는게 더 중요하신 분들 경우 아뜰리에에서 3년 빡세게하시는 것도 괜찮은 것 같습니다. 이후에 사무소를 개소하시거나 프리랜서로 활동하시는 분들도 계시고, 아틀리에에서 대기업으로 경력직으로 이직하시는 분들도 꽤 많다고 들었습니다. 이후는 본인의 상황에 따라서 다를 것 같네요. 

공기업과 공무원은 주로 행정일 처리하거나 개발 쪽 사업과 관련된 일을 할 가능성이 많은데요. 조직 자체가 수직적이고 혁신이 없어 루즈하다는 점은 단점일 수 있겠습니다.

주로 심의를 보고 갑질을 할 수 있는 경우가 많다는 장점(?)이 있을 수 있겠네요.

하지만 이런 라이프 스타일을 좋아하시는 분들도 많은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는 실질적으로 우리나라가 건축의 개선이 일어나려면 이쪽에도 훌륭한 건축 센스를 가지신 분들이 많아져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극악의 밸런스 게임이 또 어디에 있을까요.. 뭘해도 참 힘든 선택인 것 같습니다. 건축인들 다들 화이팅합시다!!

(너가 선택한 건축이다 악으로 깡으로 버텨라!)


Q : 취직이여....

취직 시 가장 중요한 것은 졸업 설계와 동시에 해낼 수 있느냐 인 것 같습니다.

미리미리 목표를 명확하게 세우시고 준비하셔야 해요. 

위에 분들처럼 공기업, 대형, 아틀리에,  공무원 혹은 탈건 등에 맞게 스펙을 준비하셔야 합니다. 아래 글들 읽어보시면 좋을 듯 합니다.


Q : 앞으로의 건축 방향성

사회의 어느 분야나 마찬가지겠지만, 어떤 것의 방향을 이끌어간다는 것 자체가 굉장히 큰일입니다. 사실 어느것이 트랜드가 될 방법을 예측하는 것 만큼 어려운 것이 없습니다. 오히려 계속해서 본인만의 방향을 가지시고, 그것을 이룰 수 있는 방법을 고려하는 방법이 그런 정해진 방향성에 끌려다니지 않을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Q : 오래할 수 있을까

건축사는 자격증을 따면 일만 시켜주신다면 죽을때까지 할 수 있는 직업이긴 합니다. 이것은 즉 결국 건축사를 따면 사무소를 '운영'하시는 것이고 '사업'의 영역으로 들어서게 되는 것입니다. 

혹시나 건축이 맘에 들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건축은 파생되어 이직할수 있는 분야가 꽤 있는 듯 합니다. 본인과 이 일이 잘 맞는지 계속해서 잘 생각하시면서 결정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Q : 컨셉을 설계와 연관짓기

많이 어려운 부분인데, 결국에는 개념이 어떻게 건축으로 나타나는지가 중요합니다. 교수님들마다 정말 다양한 방법들이 있으실텐데 그것을 잘 학습하시고 친구들이나 선배들과도 대화를 많이 해보세요. 하시다보면, 점차 익숙해질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혹시나 저학년이시라면 이 글도 미리 읽어보시기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Q : 건강

건축과 학생들에게 건강을 망치는 주범이 있습니다. 바로 잠과 커피 입니다. 여러분들처럼 아직 한창 어리신분들은 밤새셔도 충분히 버티실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근데 진짜 힘드시겠지만, 관리하셔야합니다. 꼭, 시간내셔서 헬스도 가시고, 밖에서 걷기도 하시고, 필라테스 같은것 다니시는것을 추천드립니다. 건축이라는 학문 자체가 정말 단명하기 좋은 학문인 것 같습니다. 

저도 올해 31이긴 한데, 너무 커피를 자주 마셔 위가 상해서, 29살때부터 카페인이 커피를 못마시게 되었습니다. 또 허리나 목통증이 정말 자주오기때문에 오히려 운동을 안가면 일상생활이 힘들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꼭 건강 챙기세요!


Q : 2021 신입사원입니다. 공채기간 끝나고 캐드나 프로그램들을 만져보지 못하고 남은 시간을 즐겨도 될까요?

이미 회사일 시작하셨겠네요. 회사일을 미리 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앞으로도 많이 하셔야 하기 때문이에요..

취직을 하셨다면 지금을 즐기세요..!


Q : 나는 라이노 툴이 잘 맞는데 회사는 스케치업을 쓰라고 해서 힘들어요

사실 딜레마이긴 한데요, 요즘 젊은 소장님들이 하시는 곳은 라이노를 쓰는 곳도 꽤 있습니다. 이건 비단 회사만의 문제가 아니라 한국에서 전반적으로 스케치업을 쓰는 분위기이기도 합니다. 인스타를 통해서 학생들 대상으로 라이노vs스케치업의 비중을 알아봤었는데, 대략, 62(스케치업)~38(라이노) 정도의 비중이었습니다. 이전에 비하면 많이 올라오게 된 것 같습니다만 지금 당장 회사를 바꿀 수 없다는 상황이시라면 어쩔수 없이 적응하시는게 최선일 듯 합니다 ㅠㅠ 어쨌든 선택하신 회사이기 때문에 윗분들과 소통을 하는 것에 가장 중점적으로 하시면 좋을 듯 합니다.  다른 회사들 같은 경우 병행해서 쓰는 곳도 많으니 이직을 고려하시는 것도 방법이겠지만, 직장인으로써 살아간다는 것이 무엇인가에 대한 생각도 많이들 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Q : 잘 하고 있는게 맞는가에 대한 고민

구체적으로 어떤 것을 잘한다는 내용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잘하고 계실 것이라 믿습니다. 이렇게 질문이라도 남겨주시는 것 보면 괜한 걱정이라고 생각합니다! 화이팅!


Q: 포트폴리오를 만들려니 지나온 프로젝트들이 다들 부족해보여요. 허허 ㅠ^ㅠ

포트폴리오는 계속해서 업데이트해야 할 대상입니다. issuu 같은 곳에 나와있는 포트폴리오들은 사실상 다 새로 뜯어서 고친 포트폴리오라고 보시면 됩니다. 아예 개념만 두고 처음부터 설계를 하는 친구들도 있고, 돈 주고 컨설팅을 받는 친구들도 있습니다! 이점은 꼭 알아두시면 좋겠습니다! issuu 나 잘한 선배들 것 잘 스터디 하셔서 꾸준히 보완하셔야 합니다.

Q: 내 미래

취직하시면 현실과 부딪히면서 새로운 생각들을 많이하게 됩니다. 끊임없이 미래에 대해서 고민하고 액션을 취하셔야 생각하시는 미래가 이뤄질 것입니다. 부정적인 생각보다는 잘 될것을 계속 생각하시면 어느새 그 지점에 도달해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많은 친구들이 고민들을 들을 수 있었는데요.

보시는 여러분들도 혹시나 고민이 있으시다면 댓글에 자유롭게 남겨주세요!


한 가지 말씀드리면, 고민이 생기셨을때, 그 이유에 대해서 찬찬히 적어보시면 의외로 해결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더구나, 이런 고민들을 글의 형태가 되었던 대화가 되었던 직접적으로 표출하였을때 그 고민으로부터 어느 정도는 해결이 되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오늘도 건축러들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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