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if..h 건축 도시 정보저장소입니다.
이번 시간에는 '건축적 가치'를 가지는 건축 졸업 작품 주제글쓰기 방법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려고 합니다.
지난 포스팅 건축 졸업 작품 팁-2에서 주제를 구체화 시키는 과정과 더불어 주제에 건축적 가치를 불어 넣어줄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아직 이전글을 안 보신 분들은 아래 링크를 타고 들어가셔서 먼저 읽고 오시는 것이 이번 포스팅을 이해하는데에 조금 더 도움이 될 것입니다. 하지만 이번 포스팅만 읽으셔도 이해하시는 데에는 크게 어려움이 없을 것 같습니다.
[건축 졸업 작품 팁-1] 건축학과 졸업 작품 주제 선정을 위한 '브레인스토밍' 시 참고할 만한 팁과 예시들
사실 이번 글 자체가 졸전러들을 위해서 작성하는 것이여서 졸업작품이라는 타이틀을 달았지만, 비단 졸업 작품 뿐만 아니라 잘 활용하시면 매 스튜디오 작품 때도 써먹으실 수 있는 방법일 겁니다.
1. 주제에 대한 글쓰기 시점 - 개강하고 4주 이내
대부분의 국내 건축학과 디자인 스튜디오의 커리큘럼은 이 정도에서 진행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주제 탐색 및 개념잡기 + 사이트 선정 및 분석(4주), 컨셉 개념 메싱 디자인 디벨롭,(8주) + 도면(14주)+모형 패널 제작 (16주)
오늘 제가 추천드리는 '주제에 대한 글쓰기' 과정은 4주차 안팎에 완료하시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시기에는 개강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상대적으로 시간도 많고, 부담감도 적어 생각하기도 편하고 과제의 양도 다른 기간들에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적은 편이기 때문입니다. 이 시기에 조금 놀고싶으신 마음 잠시 접어두시고, 작성해 놓으시면 앞으로 모든 과정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이 때에 못 적으셨다고 하더라도 모형 및 패널 제작 전까지는 머릿속으로 그간의 생각을 정리하기 위해서라도 꼭 정리하시기 바랍니다. 이 글쓰기가 근간으로 작동하여서 나중에 패널 레이아웃 작성, 모델 컬러링 등 전체적인 분위기까지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2. '건축적 가치'를 가지는 글쓰기란 (3월 말까지, 4주차)
글쓰기란 여러분들의 생각을 글로 표현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오늘의 이 글쓰기는 건축 작품의 주제를 사람들에게 명확하게 제시함으로써 여러분의 앞으로의 건축 작업에 대한 계획을 밝히는 것을 목적으로 작성하신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더욱이 글쓰기에는 '질문', '주장'(ARGUMENT), 그에 대한 '근거'를 포함해야 더욱 훌륭하고 가치있는 글쓰기가 됩니다.
건축작업 또한 마찬가집니다. 건축 현상 및 사회 현상에 대한 '질문'을 여러분의 건축 디자인을 통해서 '주장'하시고, 그 '근거'들을 스터디를 통해 마련하고, 그 내용들을 각종 다이어그램과 들로 표현하신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를 위해서 디자인에 들어가기에 앞서 생각의 방향성을 잡기 위해서 '글쓰기'를 하시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글쓰기가 '건축적 가치'를 가진다라는 것은 무엇일까요? 바로 건축의 이야기를 꼭 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전 포스팅들에서도 소개해드린 다양한 주제에 대한 '키워드'들은 아직까지는 완전히 건축화되어있지 않은 키워드들입니다.
이런 것들이 건축적 가치를 가지려면 그 키워드들이 건축의 요소들과 연결이 되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그것은 그냥 사회 현상에 대한 이야기나 건축과는 동떨어질 수 있는 이야기만 계속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키워드들로부터 건축에 미치는 중요한 요소들이 글쓰기 안에 포함시키는 작업이 꼭 필요합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그 요소들이 건축과 공간, 도시와 연결되어 건축, 도시 공간 그리고 관련 학문 분야에서 의미를 발현하도록 만드는 것이 제가 생각하는 건축적 가치를 가지는 주제 글쓰기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어떠한 방법 없이 막 적다보면 자연스럽게 나오는 경우도 간혹 있습니다. 그러나, 정말 글쓰기를 즐겨해왔던 사람이지 않는 이상 쉽지 않습니다. 현대화된 사회 속에서 우리는 글쓰기와 생각하기를 굉장히 멀리 해왔고, 중 고등학교때 교육에서 확실하게 배워오지 못했기 때문에 지금 시작해보려고 하면 굉장히 어려움이 따를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지금부터라도 점점 더 익숙해지고 계속 쓰는 습관을 들여야 더욱 가치 있는 건축들이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저는 확신합니다.
아무튼 이런 상황에서 글쓰기를 조금이라도 더 쉽게 하려고 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그것은 건축적인 요소들은 어떤 것들이 있고, 건축적인 의미발현과 쉽게 연결될 수 있는지를 미리 알고 그것을 기준으로 삼아서 글을 작성하면 더욱 명확하고 가치있는 글을 쓸 수 잇을 것입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 우리는 생각의 출발점을 애초에 건축과 공간화가 되기 쉬은 키워드 내에서 생각을 하게 된다면, 이 작업의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을 것입니다. 그 요소들 중에서 제가 생각하기에 유효한 4가지 범주들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3. 4가지 출발점 소개 : a 사회적 이슈, b 시설, c 장소, d 메인 아이디어
지금부터 소개시켜드리는 이 네 가지 범주는 어디 교과서에 나와있거나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이 정도 범주에서 하나를 골라 생각의 출발점으로 삼고 아이디어 전개를 시작한다면 굉장히 쉽게 건축의 범주내로 들어올 수 있습니다. 간략하게 소개해드리겠습니다.
-a 사회적 이슈?
'건축'은 사회를 반영하는 거울이라고 많이들 이야기합니다. 사회적인 이슈들이 건축에 반영이 되고 건축은 그 시대와 사회를 보여주는 거울로써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사회적인 이슈를 찾아내고 그것이 반영되어있는 건축과 이슈를 해결해나가는 방식의 건축적인 해법을 생각해보는 것입니다. 혹은 새롭게 변화한 사회적인 이슈들을 커버할 수 있는 건축적인 요소들이 있는지 한 번 생각해봅시다.
ex) 융합, 미래혁신, 4차산업혁명, 친환경, 공유경제, 구독경제, 빈부격차, 젠더갈등, 세대갈등, 단절, 고령화, 고밀화, 인구과밀, 인구감소, 노키즈존 등
-b 시설에 대한 새로운 생각(건축적)?
'시설'은 인간 사이의 관계에 의해서 형성되고 그러한 관계는 시설이라는 이름 하에 건축공간화되어 나타납니다. 또한 시설은 위에서 이야기했던 사회적 관계들이 반영되어 새롭게 탄생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런 건축과 시설의 형성은 사람 사이의 관계가 형성되었던 당시 사회를 반영하며 사회의 변화보다 항상 늦게 완성되기 때문에 완전히 동일하게 만들어지는 것은 불가능하며 그 사이에 갭이 생기게 됩니다. 현재의 건축 및 시설에서 문제점을 찾고 어떻게하면 여러분들의 디자인을 통해서 더 나은 가치를 발생시킬 수 있을지를 한 번 생각해봅시다. 제가 소개해드리는 네가지 것들중에서 가장 건축적인 작업이 나오기 쉬운 출발점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ex) 교육시설, 주거기설, 상업시설, 산업시설, 공장, 교통시설, 어린이시설, 노인복지시설, 발전소, 목욕탕, 찜질방, 미술관, 도서관, 사회기반시설 .... 등
-c 특별한 '장소'로부터 필요한 시설을 찾아내기?
'장소'는 건축과 도시가 위치하게 될 매우 중요한 요소이며, 어떤 건축적 시설이 놓이느냐에 따라 도시를 바꿔놓을 무한한 잠재성이 있는 아주 기본적인 요소입니다. 그러나, 졸업 작품에서 장소를 출발점으로 삼으려먼 그 장소로부터 출발하게 된 분명한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냥 출발하는 것은 아마 교수님들께서 허용해주시지 않을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장소 자체로 사회적인 가치를 인정받았거나, 이슈가 되었거나 공모가 되었던 혹은 공모가 일어나고 있는 장소들을 고르는 것이 좋습니다. 그 장소에 대한 여러분들만의 창조적인 해석을 내는 것, 이것도 훌륭한 졸업작품의 주제의 출발점이 될 수 있습니다.
ex)각종 유휴부지, 당인리 발전소, 용산 미군기지, 개성공단, DMZ 등
-d 어떤 건축,도시적 패러다임 혹은 아이디어를 통해? (방법론)
건축을 어떻게 표현할 것인가, 건축의 어떤 패러다임으로부터 출발할 것인가 등 건축을 바라보는 우리들의 학문적 태도로부터 출발하는 것입니다. 주로 역사적으로 건축가들이 제안햇던 건축과 도시 분야에 엄청난 영향을 미친 아이디어들을 기반으로해서 그것들을 적절하게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고 직접 적용하는 것도 졸업작품에 하나가 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얀 겔'의 공용공간 활용을 통한 도시만들기 방법론에 대해서 여러분들이 깊은 공감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면, 그의 생각과 방법론에서 추릴 수 있는 요소들을 뽑아내고 국내에 필요한 지역에 적극적으로 제시해보는 것입니다.
ex) 신축, 리모델링, 프리페브리케이션, 다양한 어바니즘 아이디어들, 도시재생, 프로그램 융합, 친환경, 이벤트 등.
다음과 같은 네 가지 요소들은 언제든지 건축적인 요소들로 연관될 수 있으며, 또한 이 네가지 요소들은 건축 작업에 있어서 반드시 포함되어야 하는 요소들이기도 합니다. 대부분의 경우 이 범주 안에서 생각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 네 가지를 중심으로 글쓰기하는 방법을 소개해드리는 것이며 이 요소들을 주목해서 생각을 해보시기 바랍니다.
[개인적인 의견을 덧붙이자면
'사회a'와 '시설b'로 출발하는 것이 생각이 뻗어져나갈 수 있는 잠재력이 높고, 점점 더 구체적으로 좁혀나갈 가능성들이 풍부하다고 생각합니다.
'장소c'와 '메인아이디어d'로부터 시작하기 위해서는 일정 기간 면밀한 스터디와 객관적인 분석이나 그 사상에 대한 타인들의 깊은 공감이 선행되어져야 합니다. 이것은 의뢰받은 설계 프로젝트나 개인의 학문적 관심에 관한 연구에 유효한 방법이라고 생각이 돕니다. 졸업 작품 준비에서 만큼은 출발점이라기보다 디자인 과정 중에 자연스럽게 연결될 수 있는 요소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순전히 개인적인 생각이기 때문에 분명한 이유가 있다면 어느 것으로부터 출발해도 전혀 상관이 없으니 제 의견은 단순히 참고만 하시기 바랍니다.]
4. 본격적인 글쓰기 방법
이제 이 네 가지를 가지고 어떻게 글을 쓰는지 방법을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간단하게는
브레인스토밍 - 덩어리 잡기- 글쓰기
로 구성되어있습니다.
1) 브레인 스토밍
네 가지 출발점으로부터 도출된 개략적인 주제들에 대한 키워드들을 적어놓고 자연스럽게 생각나는 것을 마인드맵 형태로 적습니다.
이 과정에서는 자유롭게 노트에 적고 스케치하면서 생각을 펼치시길 바랍니다.
무엇인가 하겠다고 먼저 결정짓고 적지 마시고, 흥미에 따라 그냥 아무 생각과 부담없이 적으시는게 더 참신한 아이디어들이 나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제가 소개해드린 글의 키워드들 중 관심있는 것들을 그대로 옮겨 적어놓으셔도 됩니다.
2) 덩어리 잡기 -1 키워드들 중 하나를 골라서 깊은 질문을 던지기
키워드들 중 조금 더 본인의 흥미에 알맞는 키워드들을 솎아내고 조금 더 구체적인 질문을 던지면서 중심생각으로 발전시킵니다.
위에 제가 4가지 출발점을 소개시켜드릴때의 설명을 참고하셔서 키워드들을 좀 더 깊게 바라보시고 점차 구체적으로 좁혀가는 과정들을 계속 연습하시는 것입니다.
[건축 졸업 작품 팁-2] 주제 선정 이후 첫번째 과정 - '지도 교수님 선정'와 '주제 구체화' 그리고 마음가짐 구체화를 통한 '주제 제한' 참고)
예를 한 번 들어보겠습니다.
a. 사회적 이슈
ex) Qa -> "세월호 사건"
세월호 사건 이후 생존 수영을 위한 시설이 필요한데, 우리 사회에는 이런 시설이 존재하는가?
b. 시설
ex) Qb -> "교육 시설"
현재 우리가 가진 교육 시설은 우리가 지향하고 있는 올바른 교육을 담아낼 수 있는 그릇으로서 적합한가?
c. 장소
ex) Qc -> "당인리 발전소"
매스스터디즈의 당인리 발전소 계획안은 최선인가? 당인리 발전소의 장소는 무슨 시설로 전용되어야 더 합당한가?
d. 메인 아이디어
ex) Qd -> "랜드스케이프 어바니즘"
랜드스케이프 어바니즘은 무엇이고 왜 계속해서 건축디자인 방법으로 사용되어져야 하는가? 그것이 가장 필요한 장소는 어디인가?
이런 식으로 abcd 중에서 구체적인 중심생각을 하나 정하시고 메모장이든 워드든 노트든 한 켠에 적어놓으셔서 따로 모아두시면 나중에라도 다시 활용할 일이 있습니다.
3) 덩어리 잡기-2 네 가지 출발점들 중에서 나머지 요소를 포함시켜 논리적 선후관계를 생각하며 잇기
중심생각이 abcd중에서 정해졌으면 그 중심 생각을 어떻게 이뤄낼 수 있을지 상상을 해보세요. 그리고 중심 생각을 제외한 나머지 3가지 요소들이 어떻게 활용될 수 있을지 생각해보세요.
그리고나서 나머지 요소들을 논리적 전개과정에 맞게 이어봅시다.
사실 잘 생각하다보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하나의 요소에 나머지 여러 요소들이 포함되어 있음을 깨달을 수 있습니다. 때문에 논리적 전개 과정이라는 것이 되게 거창하게 들리지만 별게 아니고 생각의 흐름에 따라서 말이 자연스럽게 흐르도록 하면 됩니다.
본인이 제시하고 싶은 방향과 질문에 대한 대답의 과정 속에서 네 가지들은 자연스럽게 연결이 될 것입니다.
어떤 문제 인식으로부터 시작했으며,
어떤 건축 혹은 시설이 필요하고
그 시설이 앉혀질 가장 적절한 장소는 어디이고
그 장소가 왜 시설이 얹힐 장소이며,
그것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어떤 아이디어를 가져와야 하는지 등을
자연스럽게 연결시키면 됩니다.
여러분들이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것들 사이에는 연관 관계인 논리가 없을 수 없습니다.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당연한 이유에 대해서 왜 라는 질문을 한 번 더해보면 그 근거가 나옵니다.
4) 디자인의 목표와 가치에 대해서 생각해보기
마지막으로 여러분들의 건축 작업으로부터 무엇을 얻어낼 수 있는지, 여러분의 건축 작품이 무슨 의미가 있을지 생각해보는 것입니다. 건축적인 의미가 있어야 그것이 건축 작품으로서 가치를 갖기 때문입니다.
그로부터 얻어낼 수 있는 목표와 의미도 마찬가지로 이 네 가지 덩어리로부터 나올 수 있는 가능성이 있으면, 타인들로부터 충분한 가치를 평가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본인의 건축 디자인 프로젝트를 통해
a' 사회적 이슈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b' 시설을 새롭게 바라볼 수 있다. (새로운 시설을 제안할 수 있다.)
c' 그 장소가 더 나아질 것이다.
d' 메인 아이디어의 실현에 좋은 예가 될 것이다.
중 하나만 성공해도 충분한 가치를 지닙니다.
5) 글쓰기
위와 같이 브레인 스토밍과 덩어리잡기 과정을 마쳤으면, 이제 이것들을 모두 이어서 글로 써내면 됩니다.
예를 통해서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예는 선후배들의 작품을 보고 제가 다시 재구성한 것이여서 이 작품이 본래 추구하고자 했던 방향과 조금 다를 수 있는점은 유의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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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IM! SWIM! SWIM! 김신구, 2019 졸업작품 컨셉 콜라쥬 |
ex A1) 김신구 프로젝트
-세월호 사건으로부터의 충격(사회적 이슈 A)
-'생존 수영 교육'과 그것을 뒷받침할 '시설'의 필요성 대두(시설b)
-'기존 인프라와의 융합'을 통한 새로운 프로토타입 제안(메인 아이디어d)
-'한강 다리 하부에 곳곳에 배치 -> 메인 작품은 성산대교 남단(장소c)
목표 혹은 작품이 가진 의미 -> 한강 다리 하부공간(c')에 레져와 함께 '생존 수영 시설'을 제안함으로써 유휴공간의 융합적 활용 뿐만 아니라 국민들에게 실제 생존수영에 대한 교육 뿐만아니라 경각심 또한 일으키는 시설(A')로 자리매김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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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 Demand City, 김준호, 김신구, 정수환, 임연주,
UIA 2017 Student International Studio 참여작
2017 경기건축문화상 동상 수상작 |
ex A2) "On Demand City" 김준호, 김신구, 정수환, 임연주 작품
-앞으로 다가올 4차산업혁명의 파괴적 혁신에 따른 경제적 탄력성과 On-demand 경제의 필요성(사회적 이슈A)
-이를 반영한 도시공간구조와 인프라가 과연 가능할 것인가?(시설b)
-아키그램의 플러그인 시티 아이디어를 차용한 주차타워 제안(메인 아이디어 d)
-경제적으로 낙후되어가고 있는 '장안평 중고차매장 단지'에 적용함으로써 새로운 도시로 탈바꿈시킨다. (장소c)
목표 혹은 작품이 가진 의미 -> 도시 문제 해결(경제성)을 위해(a') 공간 수요에 따라 대응할 수 있는 유동적인 도시 인프라를 제안(b')으로써 플러그인 시티의 아이디어의 현대적 재사용(d')과 더불어 낙후된 지역의 새로운 활성화(c'+A')을 시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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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선 2018년 졸업작품 컨셉 이미지 |
ex B1) 김지선 프로젝트
-납골당이라는 시설을 대하는 우리의 태도는 옳은가? (시설B)
-납골당이 이렇게 만들어지고 있는 그 기저에는 죽음을 꺼려하는 우리 도시의 세태상이 깔려있음 (사회적 이슈a)
이는 건전하지 못하다고 생각하며 죽음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할 필요가 있다.
-물이 가지는 죽음이 상징하는 의미를 포함하고 재생의 장소로 재탄생시키기 위한 최적의 장소로 밤섬이라는 장소를 선정하였고,
-지형적 특성을 활용한 선착장과 나비공원이라는 프로그램을 융합하여 새로운 형태를 납골당을 제안하고자 한다.
목표 혹은 작품이 가진 의미 -> 납골당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의 전환(a'+b') 죽은 자를 만나러 가는 행위를 통해 프로그램과 이벤트,에 대해서 다시 생각(d') 밤섬의 용도 제공(c')
이런 식으로 각 덩어리들을 건축적인 해법으로서 연결 짓고 의미를 발현하실 수 있도록 작성을 하시면 됩니다.
내용 요약
1) a 사회적 이슈, b 시설, c 장소, d 메인 아이디어를 출발점으로 삼아 브레인스토밍을 한다.
2) 네 개의 덩어리 중(abcd) 하나를 메인으로 삼고 깊은 생각을해서 여러분이 건축적으로 해결해보고 싶은 생각에 맞게 나머지 요소들을 생각해서 연결짓는다.
3) 네 가지 내용 전부를 포함해서 글을 적는다.
4) 여러분들의 건축이 어떤 가치를 가지는지 a'b'c'd'의 관점에서 생각해본다.
결국 이렇게 작성한 글은 분량도 별로 길지 않을 뿐만 아니라 여러분들이 건축을 통해서 전달하고 싶은 내용과 방향성을 명확하게 이야기해줄 수 있습니다.
이 글을 기반으로 각자의 목표에 맞게 공간화시키고 디자인해내고 프리젠테이션까지 잘하면 성공적인 작품이 되는 것입니다.
질문을 계속하고 그것을 순서에 맞게 작성하는 연습을 3월 기간 중에 탄탄하게 하시면 지금 써놓은 글들이 결국에 공간화, 형태화 되는 과정에서 이후에
여러분의 생각이 어떻게 공간화가 되었는지를 말해주는 '다이어그램'이 되고,
'모형, 패널, 랜더'는 어떤 방식으로 표현할 지 '분위기'를 결정하는 근거가 되고,
'세부적인 공간의 배치'나 '디자인 요소' 등을 결정하는데 기준이 되는
'디자인 가이드라인'으로 활용될 것입니다.
나머지는 4,5,6월에는
위에서 말한 것을 바탕으로 사이트를 구체적으로 선정하고 건축 프로그램에 필요한 면적과 정보들을 계산해서 마련해놓고 이를 공간 배치하면서 디자인하여 구체화 하는 과정을 지도교수님과 함께 진행하시면 됩니다.
이번 글에서 소개해드린 a b c d는 절대적인 기준이 아닙니다. 정 갈피를 못잡고 모르시겠으면 이 방법을 한 번 시도해보시라는 의미로 이해해주셨으면 합니다.ㅎㅎ
이상으로 포스팅을 마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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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 졸업 작품 팁-4] 사이트(대지) 선정과 자료 수집 방법
참고하면 좋은 글 (이는 추가 업로드 하겠습니다)
*사회적 이슈에 관한 도서:KADK, SDG 17goals, 서현, 빨간도시
*시설에 대한 글 : 김광현 건축강의-1 건축이라는 가능성, 건축 이전의 공동성, 서현 빨간도시
*장소에 대한 글 : 백진 풍경류행, Kenneth Frampton, Toward a Critical Regionalism
*메인 아이디어 : 건축적 패러다임 혹은 다양한 건축가들의 이론에 대한 깊은 스터디
주목할 만한 건축가들의 아이디어
Robert Venturi, Rem Koolhaas, Bernad Tsumi, Aldo Rossi
BIG, OMA, MVRDV,
Peter Zumthor, Juhani Pallasma, Ando Tadao, Steven Hall, Alvaro Siza,
Jane Jacobs, Colin Rowe, Jan Gehl 등
틀에 밖힌 건축프로세스가 아닌 이러한 접근방식을 저학년 부터 접했더라면 건축이 더 재밌게 느껴졌을 텐데 개인적으로 아쉽고 정말 좋은 글이네요... 학교에서 배운것보다 더 큰 울림을 줍니다.
답글삭제저 역시도 졸업하고 몇년 지난 시점에서 스스로의 학부 생활을 돌아보면서 작성하고 있는 중이여서요. 저도 오히려 작성하면서 비슷한 느낌도 많이 들었습니다. 배움에는 늘 아쉬움이 남는게 아닐까 싶어요. 부족한 글에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삭제3학년 학부생입니다. 좋은 글들 감사히 읽고 있습니다.
답글삭제댓글 감사드립니다 :) 5학년 대상 졸업 작품 말고도 설계에 도움될 만 한 내용들 적어드리려고 하고 있습니다.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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