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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f..H 건축도시정보저장소입니다.

2월은 졸업 작품은 위한 사전 작업을 시작하기 아주 좋은 시기죠?

몇몇 학교들은 이미 개강해서 벌써부터 준비하는 학교도 있을겁니다.

주제 선정은 건축 졸업 작품 전체 프로젝트의 '방향성'을 정하는 데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작업입니다. 다른 학기와는 다르게 거의 모든 제약으로부터 자유롭습니다. 그런데 주제 선정의 자유로움은 오히려뚜렷한 주관이 있지 않는 한 생각보다 매우 어려우며, 때문에 여러가지 탐색을 하는 과정 중에서 시간 허비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건축 졸업작품 주제 선정 그리고 건축 졸업 작품 컨셉 선정에 도움이 될 만한 팁들을 몇 가지 준비해봤습니다.

아이디어 브레인 스토밍 단계에서 참고하셔서 최대한 시간 단축하셨으면 좋겠습니다.

크게는
1. 본인의 흥미로운 것에 관한 주제와
2. 사람들이 원하는 것에 관한 주제
이 두 가지인데 졸업작품의 주제를 생각할 때 계속해서 부딪히는 것입니다. 둘 사이의 비중을 치밀하게 생각하셔서 주제를 정하실 것을 권합니다.

1. 본인의 흥미를 따라가는 것

  졸업작품을 준비하는 과정은 매우 힘들고 지치는 과정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재미있게 한 학기를 계속해서 진행할 수 있는 원동력은 바로 '개인의 흥미'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지난 4년 동안 프로젝트들을 진행하면서 가장 흥미로웠던 주제들이나 당장 내 주변에서 벌어졌던 일들에 대해서 다시 한 번 곰곰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지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지금 말씀드리는 네 가지는 순서가 아니고 그 중에 하나를 깊게 생각하라는 측면에서 드리는 목록입니다. 생각하시다보면 길이 보이실겁니다.

1) 내가 4년간 공부하면서 관심이 많이 갔던 "시설"에 대한 새로운 질문에 집중하기.

BIG’s combined power plant and ski slope will “turn science fiction into fact”

https://vimeo.com/100542797

도움되는 영상

비야케 잉겔스(BIG)의 "발전소"라는 시설에 대한 새로운 질문과 생각이 그들의 상상 "스키"라는 프로그램과 합쳐져 혐오시설의 통념을 깨고 도시민과 호흡하는 완전히 새로운 시설로 탄생하였다. 그들이 던진 질문은 '사회적 인프라의 역할이 무엇이냐?'이다.'

(주거, 상업, 병원, 학교, 도서관, 종교시설, 초고층, 커뮤니티, 목욕탕, 찜질방. 장례식장, 납골당 등 까지도)

 평소에 우리가 이용하고 점유해왔던 시설에 대해서 새로운 질문을 던지는 것으로부터 시작하는 것입니다. 예로 BIG의 사례와 같이 발전소는 어떠해야 하는가? 학교는 어떠해야 하는가? 도서관은 어떠해야 하는가? 목욕탕은 어떠한 시설인가? 찜질방은? 장례식장은? 과 같이 그 시설의 탄생한 이유와 본질에 집중하는 것입니다. 이런 식으로 어느 시설을 개인의 흥미에 의해서 정하고 시설의 근원과 본질에 대해서 새롭게 생각한다면 현재의 통념적인 결과인 시설과는 색다른 방식으로 탄생할 수 있게 됩니다.

 또한 아무리 융복합된 프로그램과 시설이라고 할 지라도 주가 될 시설의 개념이 중심을 잡아주어야 합니다. 이것이 결정되면 그것이 기반이 되고 인해 좀 더 빠르게 진도를 빼실 수 있을 것입니다. 졸업작품은 계속해서 구체화 시켜가는 과정임을 잊지마세요.

참고하면 좋은 서적 :

김광현, 건축 이전의 공동성, 건축강의 1권 , 건축이라는 가능성
서현, 빨간도시

2) 나만이 아는 '장소', 혹은 특별한 스토리를 아는 '장소'로 부터 시작하기 

세종시의 살았던 직접적인 경험으로부터 출발한 자전거 중심의 종합교통시설,
제 2회 세종시 공모전 최우수상 입상작, 정수환, 김홍인, 2019

  나와 관련이 있으면 있을수록 좋고, 스토리를 담아내는 데에 개인적인 경험보다 더 훌륭한 소스는 없습니다. 연고지인 경우에도 좋은 결과물을 생산해낼 수 있는 훌륭한 소스가 됩니다.

  예로 보여드리는 그림은 졸업작품은 아니고 제가 응모했던 제 2회 세종특별자치시 건축문화제 공모전 수상작입니다. 이 주제를 시작할 때 장소에 대한 개인적인 경험을 통한 문제인식 바탕으로 시작한 작품입니다. 제가 세종시에 2년간 거주하면서 느꼈던 직접적인 경험을 통해 지형적 특성과 기억, 특히 자전거도로 현황의 문제점을 발견 및 개선하고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디지털 인프라를 도입한 자전거중심의 도시 만들기 방법을 제안한 것입니다. 수상 당시 시관계자들도 문제점에 대해서 그 분들도 공감했으며 결과물에 대해서 굉장히 만족해하셔서 최우수상을 수상할 수 있었습니다.

  이런 작품들은 지역 사회 입장에서도 정말 큰 자산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본인만 아는 장소인 경우 장소의 현황과 매력지점을 면밀하게 소개해야하고, 여러분들의 작품을 통해서 어떻게 더 나아졌는지 남들에게 잘 소개시키는 능력이 뒷받침 되어야 할 것입니다.

참고하면 좋은 에세이 :
 "Toward a Critical Regionalism" 비판적 지역주의, Kenneth Frampton

3) 평소에 관심 있었던 학문의 흐름 (건축을 바라보는 여러가지 학문의 관점 중 내가 흥미로웠고 관심이 있었던 갈래 중) 중 하나를 택하는 것, 

 큰 범주의 예를 들면  건축 미학, 건축 철학, 건축 역사, 도시 디자인, 건축 및 도시 디자인 방법론 등

 세부적인 예들은 지각, 감각, 현상학, 커뮤니티, 치유 환경, 형식주의, 후기 구조주의, 이벤트, 도시 형태론, 디지털 패브리케이션, 파라매트릭, 택티컬 어바니즘, 랜드스케이프 어바니즘, 상황주의 등

 지도 교수님들조차도 교수님께서 흥미있는 내용 제외하고는 모르시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조금은 위험한 방법이기도 합니다. 때문에 지도교수님께서 본인이 관심있는 학문에 관심이 있으신지가 지도 교수님을 선정하는 것에 정말 큰 영향을 미칩니다. 지도 교수님이 관심있는 것으로부터 출발해야 교수님과 갈등이 덜 할 것이니까요!

4) 극단적인 상황을 상상

미세먼지로 가득한 송도의 상황을 더욱 확장하여
극단적인 디스토피아를 상상한
박지원 양(현 공간건축사 사무소)의 졸업작품

  말그대로 극단적인 상황을 상상하는 것입니다. 해외 건축학교들의 졸업작품들을 보시면 아예 말도 안 되는 작품들도 보실 수 있습니다. 특히 바틀렛 졸업작품들에 이런 작품들이 많이 있죠.

  '달에다가 건축을 하면 어떻게 될 것인가?', '100년 간 지속가능한 주차장은 무엇인가?' '야생동물들과 인간이 함께 사는 도시는 어떠할 것인가?' '미세먼지 상황이 더욱 심해져 모든 황폐화된 상황 속에서 건축 내부만이 유일한 답이라면? 등 등(이 예들은 저 혹은 제 친구, 후배들이 전부 졸업작품으로 썼던 주제들입니다.)


  여러분들이 잘 아시는 거장 렘 쿨하스의 졸업작품 "EXODUS" 또한 이런 유형입니다. 전체도시가 반으로 갈려서 "좋은 사람들이 사는 곳" "나쁜 사람들이 사는 곳"으로 나뉘어져있는..반대편으로 넘어가기 위해서는 그 벽을 꼭 거쳐가야만 하는 상황을 만들어내고 이를 건축으로 푸는 과정을 진행합니다. 그가 건축학교에 오기 전에는 극작가였기 때문에 이점을 감안하고 보셔야 하겠지만, 건축과 도시를 새롭게 생각하는 관점을 제공해준다는 점은 명백하고 지금봐도 굉장히 훌륭한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주제는 사실 지도 교수님과 갈등이 예약되어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이 주제의 핵심은 본인만의 기발한 상상력과 탄탄한 스토리를 먼저 만들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사람들에게 본인의 작품의 매력을 느끼게 만들 자신감이 있으시면 추진하시면 됩니다. 이걸 졸업작품 주제로 하시고자 한다면 지도 교수님이 이런 것을 좋아하시거나 정말 잘 완성된 글이 먼저 필요할겁니다. :)

**참고하면 좋은 것들 :

BARTLETT UNIT 10 (professor C.J.LIM STUDIO) 졸업작품

렘 쿨하스의 졸업작품
"EXODUS" -> 작품소개

http://socks-studio.com/2011/03/19/exodus-or-the-voluntary-prisoners-of-architecture/

(사실 저도 이런 것들에 동경을 느껴서 제 졸업작품을 극단적인 공상을 바탕으로 주제를 삼았었습니다. 정말 힘들었습니다. 크리틱에서 과대망상증 환자같다는 소리도 들었지만 그러나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2. 사람들은 무엇(어떤 건축)을 원하는가?

 개인적인 흥미와는 반대로 사람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초점을 맞추면 졸업작품 진행하는데에 있어서 큰 갈등을 피하고 사람들로부터 공감을 살 수 있습니다. 이것이 개인의 공상 속에만 존재하는 작품보다 사회적으로는 더 필요한 작업일 것입니다. 이런 것이 그래도 본인의 흥미와 맞지 않는다면 작품을 진행하는데 매우 버겁고 힘들게 될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지금부터 말씀드리는 네 가지 또한 출발점이지 단계가 아닙니다.

1) 당시 사회적 이슈나 이슈되는 장소로부터 시작하기

당인리발전소 당선작, 매스스터디즈 http://www.koya-culture.com/news/article.html?no=116114

사회적인 이슈가 있는 장소 (ex - 당인리 발전소, 서울 고가와 용산미군기지 부지), 
혹은 특정한 사회적인 이슈 [ex - 인구 증가와 감소, 고밀화, 미래 기술 혁명, 소유와 공유, 계층간 갈등(경제, 젠더 ,외국인, 세대 갈등)]들로 부터 시작하여 관련된 시설로 뻗쳐나가기.

확실히 많은 사람들의 흥미를 끌고 공감대를 만들어주는 것에는 확실한 강점이 될 것입니다. 그러나 사회 문제를 꼭 건축으로 풀어야 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건축적인 해법이 사회정치적인 견해에 따라서 논란의 여지가 될 수는 있습니다. 그렇지만 저는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찬반의 논란이 있는 작품이 좋은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2) 국제 사회의 건축적 트랜드 파악하기 

UN urban SDGs logo, https://sustainabledevelopment.un.org/sdgs

  UN에서 공고한 Urban SDGs(Sustainable Design Goals)나 국제 사회의 행사에서 발족된 주제 같은 국제사회적 트렌드들의 흐름에 합류하여 주제를 선정하는 것입니다. 이런 주제들은 전세계의 사람들이 건축과 도시의 세부적인 주제로 함께 생각해왔던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국제 사회적으로 어느 정도 공감되어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서 UN HABITAT에서 발족한 17개의 도시 지속가능한 디자인 목표 어젠다는 각 항목별로 깊게 생각해볼 부분입니다. (비야케 잉겔스와 얀 겔을 배출해낸 KADK 덴마크왕립아카데미에서도 최근 이 주제들을 가지고 향후 몇 년간 교육방침을 정한다는 내용을 확인한 바 있습니다.) 이 목표들에서 건축이 할 수 있는 역할이 무엇일지에 대해 새롭게 생각해볼 세부적인 주제들로 매우 참신한 측면이 많습니다.

  졸업 작품의 주제가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것으로부터 시작한다면, 본인의 작품을 감상하는 사람들이 훨씬 더 빠르게 이해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긍정적으로 작용하게 됩니다.

ex) UN SDGs 의 하나를 주제로 삼기, 국제 행사 주제로부터 시작하기
ex) 서울비엔날레 주제 : 집합 도시(collective city), UIA2017 탄력 도시, 지속가능한 도시(resilient city), 최근의 국제행사를 검색해보고 주제를 살펴보기)

*참고하면 좋은 텍스트 UN habitat - urban SDGs17와 덴마크 건축가협회에서 발간한 건축의 사례

An Architecture guide to UN 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다운로드 link : https://kadk.dk/sites/default/files/downloads/event/un17_guidebookcover_17.12.18.pdf

이하 17개 항목

Goal 1 : 모든형태의 빈곤종결
Goal 2 : 기아해소, 식량안보와 지속가능한 농업발전
Goal 3 : 건강 보장과 모든 연령대 인구의 복지증진
Goal 4 : 양질의 포괄적인 교육제공과 평생학습기회 제공
Goal 5 : 양성평등달성과 모든 여성과 여아의 역량강화
Goal 6 : 물과 위생의 보장 및 지속가능한 관리
Goal 7 : 적정가격의 지속가능한 에너지 제공
Goal 8 : 지속가능한 경제성장 및 양질의 일자리와 고용보장
Goal 9 : 사회기반시설 구축, 지속가능한 산업화 증진
Goal 10 : 국가 내, 국가 간의 불평등 해소
Goal 11 : 안전하고 복원력 있는 지속가능한 도시와 인간거주
Goal 12 : 지속가능한 소비와 생산 패턴 보장
Goal 13 : 기후변화에 대한 영향방지와 긴급조치
Goal 14 : 해양, 바다, 해양자원의 지속가능한 보존노력
Goal 15 : 육지생태계 보존과 삼림보존, 사막화방지, 생물다양성 유지
Goal 16 : 평화적, 포괄적 사회증진, 모두가 접근가능 한 사법제도 제도와 포괄적 행정제도 확립
Goal 17 : 이 목표들의 이행수단 강화와 기업 및 의회, 국가 간의 글로벌파트너십 활성화

3) 계속 반복되었던 공모 요소들을 참고하여 선택 

  공모전의 세부주제들을 자세히 살피시면 반복되는 것들이 있습니다. 이 부분 또한 관련업계의 많은 사람들이 함께 생각하고 있는 부분입니다. 이런 주제들을 참고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ex) 세계 초고층학회 (CTBUH) 디자인 공모전에 소개되는 세부 요소들

■ local climate
■ urban grain
■ neighboring buildings
■ city requirements
■ community requirements
■ social sustainability
■ environmental sustainability
■ efficiency of materials, space, and usage
■ aesthetics
■ proportions
■ local, social, and cultural conditions
■ materiality
■ new technologies
■ structure
■ innovative program/functionality
■ transit/mobility
■infrastructure
■ etc.

출처 : ctbuh 2019 design competition brief

4) 인간 본성과 근원에 가까운 것에 집중.

  먹고 사는 문제, 사람이면 누구나 인간이기 때문에 함께 느끼는 영속적인 가치들에 대해서 주제를 잡는다면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사는것 전 세대를 아우르는 가능성이 큽니다. 이런 작품들은 매우 당연하지만 철학적이고 어렵습니다. 그러나 시대를 관통하고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고 그들을 감동시키는 명작으로 탄생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죽음'이라는 것을 어떻게 바라보는가에 대한 새로운 질문은 새로운 공간, 건축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죽음'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하는 제가 개인적으로 참 좋아하는 학교 선후배들의 작품들 

<자살에 대하여> 졸업 전시 프로젝트, 2017  - 이주하,

삶은 수레바퀴와 같은 순환의 연속이고, 우리는 삶과 죽음의 영원한 순환에 갇혀 살아간다. 여기서 삶이 의미 없다고 느꼈을 때, 우리는 삶에 대한 반항으로 자살을 택한다.이때 우리가 주목해야 할 점은, 이러한 반항이 삶에 대한 다양한 방향성을 제시할 수 있는 촉매제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https://narratif.space/about-suicide/

1) 마포대교를 죽음을 선택할 수 있는 공간으로..  충격적이지만 매우 깊은 생각을 하게 만들어준

한양대 에리카 이주하 선배의 2017년 졸업작품 


2) 납골당을 죽음과 슬픔의 공간에서 재생과 만남의 공간으로 변화시킨 김지선 양의 작품.

김지선양은 그 매개체로써 '만남'을 위한 '강'을 건너는 행위와 

'재생'을 위해서 '나비'라는 상징을 사용하였고,

그것이 밤섬을 건너기 위한 '선착장'과 '나비 공원'으로 건축화 되어 나타났다. 

이 프로그램들은 납골당과 합쳐져 

죽음이라는 것을 새롭게 바라볼 수 있는 건축으로

 재탄생하게 되었다. 2018, 김지선 作

나비공원과 납골당이 융화되어 있는 모습, 2018, 김지선 作

  ex) 죽는 것, 생존하는 것, 태어나는 것, 먹는 것, 배우는 것, 사람 사이의 관계를 맺는 것 등에 대한 인간의 본성과 본능, 그리고 근원에 대한 질문을 시작으로 이것을 뒷받침하는 건축,도시, 시설로 사고 확장. 기존의 것에 반영되어있는 철학적 소스는 무엇이고, 현재 어떻게 그것이 건축화 되어있는지, 문제점은 무엇인지에 대한 생각과 나름의 분석 -> 새로운 관점과 시선으로 사고로 확장.

결국 최종적으로 정리하자면,

본인의 흥미 --- 사회적인 요구

1. 내가 재밌어하는 이슈 ---사회에서 관심있어하는 이슈

2. 내가 아는 장소 --- 사회적으로 이슈인 장소

3.  내가 관심있는 학문 --- 학계에서 관심있어하는 요소들

4. 나만의 특별한 상황과 상상세계 --- 모든 사람이 공감하는 보편적 관심사 

두 가지 큰 틀들이 있을 수 있겠습니다.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둘 사이의 밸런스를 잘 맞출것 입니다.

  너무 본인의 흥미만 강조하다보면 작품이 자폐적으로 되어 사람들에게 이해될 수 없는 작품이 되어버리고, 지도교수님의 요구나 본인의 흥미에 안맞는 주제를 선택하게되면 본인의 것이 아닌 것 같게 되고 작품의 진행도 재미가 없어집니다.

  두 가지 틀에서 작업하는 것들은 모두 가치있는 작업들이니 각자의 항목들에서 본인의 흥미를 조절하시는 것이 제일 이상적일듯 합니다.

  어느 하나의 요소 혹은 내가 바꿀 수 없는 것에 대해서는 욕심을 버리시고, 본인의 주관에 의해서 선택하시면 모두 본인 작품이 되는 것이니 선택 과정에서 본인이 주체가 되어 집중하시면 이런 감정이 덜해집니다!

 주제를 정한 후 그 주제에 대해 계속해서 좋은 질문을 던지고 그것에 대해서 여러분이 생각하는 답이 디자인으로 완성될 것입니다.

오늘 나눈 내용 잘 한 번 생각해보시고 써먹으실 것은 적극적으로 써먹으시기 바랍니다. 모두 올 한해에 훌륭한 졸업작품 만드시길 기원합니다! 이 글을 통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모든 작업들이 주제에 대한 글이나 방향성이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 4월 전에는 끝나야 합니다. 그래야 구체적인 디자인으로 발전되어서 7월에 완성할 수 있습니다. 이점 꼭 명심하시고

이상으로 오늘 포스팅을 마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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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 졸업 작품 팁-2] 주제 선정 이후 첫번째 과정 - '지도 교수님 선정'와 '주제 구체화' 그리고 마음가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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