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학과 학생들을 위한 컴퓨터 사양보는 법 정리

6월 10, 2021

건축학과 학생들을 위한 컴퓨터 사양보는 법 정리

안녕하세요, If_H입니다.

먼저 건축학과 학생들이 주로 가지고 있을 고민 중에서 이번에는 우리들의 작업에 절대 절대 빼놓을 수 없는 컴퓨터에 대해서 글을 적어볼까 합니다.

건축학과 학생들은 어떤 '컴퓨터'를 사야할 지에 대해서 총 4개의 글로 나눠서 한 번 알아보겠습니다!

사실은 저도 거의 컴맹에 가깝습니다. 최근에 노트북 살 일이 있어서 알아보던 차에 정리한 내용을 공유하면 좋을 것 같아서 글로 남깁니다. 정말 저같은 컴맹들을 위해서 작성한 기본적이고 비전문적인 내용들이니, 컴퓨터 전문가 분들은 너그러히 봐주시기 바랍니다~

* 컴퓨터의 주요 사양 이해

먼저 어떤 컴퓨터가 좋은지에 대한 기준이 있어야겠죠. 그래서 먼저 컴퓨터 사양이라는 것을 잘 아셔야할겁니다.

먼저 컴퓨터의 사양을 본다고 하면 기본적으로 CPU, 보조기억장치(용량), RAM, 그래픽카드 등의 성능을 주로 보게 됩니다. 이들이 어떤 뜻인지 알아두고, 무엇이 더 좋은 것인지 이해하면, 어떤 컴퓨터를 사야하는지 판단하시는데에 도움될 것입니다

*CPU

: 두뇌에 해당, 연산처리능력, 계산속도, 대체적으로 시리즈와 세대가 높을수록 좋다!

CPU는 사람으로 따지면 두뇌에 해당하여, 연산처리를 담당하는 장치입니다.

CPU 성능을 볼때 우리는 제품명을 보게 되는데요.

CPU 제품명 : "제조사/ cpu 시리즈/ cpu코드명/cpu 속도/ 코어수"

로 나타나 있습니다.

내 컴퓨터 CPU 상황,

Intel Core(TM) i7-10750H cpu/(CPU시리즈 및 코드명) @2.60GHz (속도)

제조사는 거의 대부분의 경우 인텔 혹은 AMD입니다. 인텔의 경우 인텔코어, AMD의 경우 라이젠 등으로 표기됩니다. 우선 인텔 제품을 기준으로 설명하겠습니다.

CPU를 볼 때, 시리즈와 세대, CPU속도, 코어수 등이 계산 속도면에서 중요해서 주로 보게되는데요.

그 중에서도 건린이들이 간단하게 판단하기 위해서는 시리즈를 먼저 보시는게 가장 좋을 것 같습니다.

노트북이나 컴퓨터에 보시면 아래 그림과 같은 마크를 보실 수 있으실 텐데요. 여기서 "i7"이라고 써있는 것이 시리즈입니다.

인텔 코어 i7 - 10세대 마크

이런 시리즈는 i3, i5, i7, i9등 여러 종류가 존재합니다. 시리즈별로 대략적인 성능에 맞게 설계되어있습니다.

대략적인 성능은

* i3 : 웹서핑, 문서작업

* i5 : 게임, 멀티미디어

* i7 ; 고사양 게임, 전문작업

이고, 이에 맞게 컴퓨터의 cpu를 선택해야 합니다. (추가적으로 아래 그림 참고, 정리를 잘 해 놓았네요 ㅋㅋ)

이해하기 쉬운 세대 성능 비교, 출처 나무위키

(건축학과 학생들이 다루는 툴같은 경우는 현재 기준으로는 i7~i9 정도가 적당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그 다음 중요한 것이 세대입니다. 시리즈 다음에 붙는 숫자로 알 수 있습니다. 제 컴퓨터의 경우 "Intel Core(TM) i7-10750H cpu"라고 표현이 되어있는데요. 이 때, i7뒤에 쓰여있는 "10"이 세대를 의미합니다. 같은 i7시리즈여도 제조된 세대별로 성능의 차이가 있거나, 더 높은 시리즈의 낮은 세대가 성능이 좋은 경우가 있기 때문에 이를 확인하셔야 합니다.

추가적으로 CPU 속도에 관해서는 CPU한 개가 1초당 몇 단계 작업이 처리를 측정해 주파수로 나타낸 것입니다. 2.6Hz 등으로 표현됩니다. 너무 깊게 알고자 하는 것은 아니니 쉽게 생각해서 대체적으로 ghz가 높으면 높을수록 빠르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아닌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코어의 개수 방금 말씀드린 CPU 한 개가 2.6GHz라는 것인데, 여러개가 달리면 당연히 더 빠를 것 입니다. 코어가 하나만 있을 경우 '싱글 코어', 여러개 단 것을 '멀티코어'라고 부릅니다. 멀티코어 들 중에서 이 코어의 개수를 몇 개 달았냐에 따라서 2개(듀얼), 4개(쿼드라), 6개(헥사), 8개(옥타) 등으로 표현되곤 합니다. "Intel Core(TM) i7-10750H"의 경우 찾아보시면 6코어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결국 CPU의 성능에 대한 판단의 척도와 결론은

다음과 같습니다.

1) i3, i5, i7, i9 중에 어떤 것인가? -> 시리즈 번호가 높을수록 좋다.

2) 어떤 세대인가? ->세대수가 높을수록 좋다.

3) cpu속도는 몇 ghZ인가? -> 속도가 대체적으로 빠를 수록 좋다.

4) 코어의 개수는 몇 개인가? -> 대체적으로 많을 수록 좋으나 모델별로 다르다. 성능확인 필요

CPU별 성능 비교
이미지 출처 : https://www.techspot.com/review/2022-intel-core-i7-10750h-vs-9750h/

그래서 CPU정보에 표기되어 있는 것을 통해 이것을 읽을줄 아시면 대체적으로 어떤 CPU가 더 빠른지를 개략적으로 파악하실 수 있습니다.

위에 그림들처럼 성능을 비교하기 위한 차트를 읽으실 때, 어떤 제품인지 알기 위해서 앞서 설명드린 내용을 어느정도는 알고 계셔야 어느 CPU가 더 좋은지 아시기 수월합니다.

한편, 마찬가지로 위의 그림에서 시리즈와 세대별로 성능 비교를 해놓은 것을 보면, 대체적으로 시리즈와 세대가 더 최신인 경우 성능이 더 좋은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어느정도 보실 수 있는 수준이 되시면 CPU성능 순위 같은 것 검색을 확인하시면 좋을 것 같네요.

CPU 관련해서 더 정확하게 보고싶으신 분들은 글 맨 아래 참고문헌에서 제가 정보를 긁어온 곳을 링크를 첨부하였으니, 함께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보조기억장치 SSD, HDD

: 뇌의 장기기억의 영역! 우리가 가장 흔히 알고 있는 '용량'

'보조기억장치'란 쉽게 이야기해서 우리가 내 컴퓨터에서 발견할 수 있는 "C드라이브", "D드라이브"와 같은 '파일 저장 공간'입니다. 맨날 우리가 "용량 없다!"고 하는 것이 바로 보조기억장치의 용량을 이야기합니다.

CPU에는 정보의 저장 기능이 없기 때문에 보조기억장치로 넘겨서 저장하게 됩니다. 이때 저장된 정보는 계속해서 장기적으로 기억됩니다.

본인은 C드라이브 SSD, 512GB과 외장하드 2TB를 사용하고 있다.
C드라이브 용량이 벌써부터 불편하다.

보조기억장치는 'SSD'와 'HDD' 두 종류가 있습니다.

* SSD : 반도체를 이용하여 정보를 저장, 하드디스크에 비해 매우 빠르게 정보를 처리해줌

* HDD (하드디스크) : 물리적인 저장 장치, 연산처리 속도는 SSD에 비해 느리나 저장 용량이 큼.

SSD는 반도체를 이용해서 정보를 처리하기 때문에 훨씬 빠르고 소음도 덜합니다. 그러나 SSD의 경우 용량의 크기는 아직까지 일반 하드디스크(HDD)보다 개발이 덜 되어있는 상태여서 작습니다. 그래서 보통의 경우에 이 둘을 함께 탑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고사양의 연산처리 속도를 요구하는 소프트웨어들이 SSD 안에 설치가 되어 있으면 소프트웨어 실행이나 연산처리가 획기적으로 빨라지는데요.

그래서 SSD를 C드라이브로 만들어서 주로 사용하는 소프트웨어들은 SSD (여기서 C드라이브)에 설치해야 합니다.

반면에 빠른 속도가 필요없거나 나머지 우리가 작업한 결과물들과 같이 용량이 큰 파일들은 따로 HDD를 탑재하여 추가적으로 (D,E,F 드라이브) 저장하는 식으로 종종 사용해야 한정된 용량을 효율적으로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추가적으로 용량이 모자를 경우 저처럼 '외장하드'까지 마련해 놓으시거나, 구글 드라이브 드롭박스 등과 같은 '클라우드'를 활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RAM

: 뇌의 단기 기억 용량, 용량이 클수록 좋다. 휘발성, 한번에 빠르게, 많은 일 처리

ex) 4GB, 8GB, 16GB, 32GB 등

램은 앞서 말한 CPU와 보조기억장치 사이를 중재하는 역할을 하는 장치입니다. 앞에서 말했다 시피 CPU는 처리한 데이터를 저장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HDD와 같은 기억장치로 넘겨서 저장해주어야 하는데, 이 넘겨주는 과정에서 말씀드린대로 HDD가 CPU의 속도를 따라가지 못합니다. 이게 계속되게 되면 '로딩'이 길어지게 되는 것 입니다.

설명드린대로 HDD보다 SSD가 훨씬 속도가 빠름에도 불구하고 CPU의 연산처리속도를 따라갈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이 때, RAM은 CPU가 처리한 데이터를 받아 임시로 보관해두었다가 보조기억장치로 넘겨주고 받는 역할을 합니다. 램은 일종의 임시 창고 같은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이 때, 렘이 크면 빠르게 처리되는 다양한 정보들을 임시로 잘 받아들여 병목현상이 줄어들고 속도가 빨라지게 됩니다.

특히나 우리 건축과 학생들처럼 듀얼 모니터를 쓰고, 핀터레스트를 켜놓을 크롬과 같은 웹 브라우저, 라이노, 스케치업, 포토샵, 일러,스트레이터, 레빗과 같이 다수의 그리고 무거운 소프트웨어를 한 번에 켜놓고 작업하는 건축학과 작업은 램을 어마어마하게 잡아먹습니다. 고학년 학생들의 경우 한참 바쁘게 작업하던 도중에 포토샵이나 라이노에서 메모리가 부족하다는 경고창 많이 받아보셨을 겁니다.

램을 몇 기가 확보하고 있는지, 또 본인의 컴퓨터에 추가로 더 달수 있는지 등을 알아보세요. 보통 컴퓨터나 노트북의 경우 RAM을 2개 정도 달 수 있으니, 너무 로딩이 느리거나 메모리 부족이 뜬다면 램을 더 큰 것으로 바꾸시거나 하나 더 추가하시는 것도 고려해보시면 좋습니다.

결론적으로, 램은 무조건 크면 클수록 좋습니다.

*그래픽카드

: CPU명령을 받아 그래픽을 출력해서 보여주는 장치

ex) 대표적으로 앤비디아의 Gforce 시리즈, AMD 라데온 등

그래픽카드는 이미지나 영상 등을 모니터에 출력하는 것을 전문적으로 수행하는 장치입니다. 보통 초당 렌더링할수있는 프레임수가 높으면 좋은 그래픽카드라고 합니다.

다른 일반 학과 학생들의 경우 그래픽카드가 필요 없을 수 있지만, 우리 건축학과 학생들의 경우에는 고학년으로 갈수록 렌더링을 꼭 해야하기 때문에 그래픽카드 또한 확실하게 갖춰져야 합니다.

가끔 부모님들께서 대학교 입학 선물로 노트북을 사주실 때, 아예 '그래픽 카드'가 없이 '내장 그래픽'만 장착되어 워드 작업만 가능한 넷북을 사주시는 경우가 간혹 존재합니다. 이런 경우 그래픽 관련 작업이 거의 불가능하게 됩니다. 이런 노트북을 구매하시게 되면 다시 사야하는 상황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