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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 도면 작성 및 3D 모델링 툴 소개 - 건축학과 학생이 다뤄야 할 주요 툴(소프트웨어)
안녕하세요, IF H UNA입니다. 오늘은 건축학과 학생들이 주로 다뤄야 할 컴퓨터 소프트웨어에 대해서 알아보는 시간을 가질까 합니다.
건축학과에서 주로 사용하는 컴퓨터 소프트웨어는 학교마다 다를 것이지만, 대체적으로 현업에서 사용하는 툴들 위주로 학생들에게 교육을 시킵니다.
오늘은 건축학과에서 자주 사용되는 툴들 간략히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링크까지 함께 모아봤습니다.
건린이 저학년 학생들이 보면 좋은 글이니 고학년 학생들은 다 아실 것이므로 빠르게 다음 글로 넘어가주세요~
크게
1. 도면작성 및 3D 모델링 툴
2. 랜더링 툴
3. 다이어그램 작성 툴
이렇게 세가지 부류로 나눠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도면 작성 및 3D 모델링 툴 : AUTOCAD(오토캐드), REVIT(래빗), SKETCHUP(스케치업), RHINO(라이노) archicad(아키캐드)
*건축 도면 작성 및 3D 모델링 툴
1) Autodesk AUTOCAD(오토 캐드)
오토캐드 로고, https://www.autodesk.co.kr/products/autocad/overview |
건축 소프트웨어 하면 가장 기본이 되는 오토캐드입니다. 캐드는 전 산업군에서 도면 작성에 기본적으로 사용되는 툴로 매우 중요한 툴입니다. 전 산업군에서 2D 도면을 그릴때 사용됩니다.
아래와 같은 이미지를 보신 적이 있다면 바로 캐드툴을 사용해서 작성한 것입니다.
AUTODESK KOREA 공식채널 영상 중 캡쳐, 동영상 아님 https://youtu.be/n15td4XdlCA |
추가적으로 캐드로도 3D를 만들 수 있습니다. 그런데 저는 3D기능은 잘 사용하지 않음으로 일단 있다는 것만 알려만 드리고 패스하겠습니다
이처럼, 캐드는 워낙 기본적인 툴이여서 아마 모든 학교에서 1~2학년 때(주로 2학년) 잘 가르쳐줄 것입니다. 학교에서 잘 가르쳐주실테니 무조건 잘 배워놓으셔야 합니다.
오토캐드는 학과 계정(@뒤에 학교 도메인이 있는)으로 가입한 뒤에 오토데스크에 들어가셔서 '학생용 소프트웨어 다운받기'로 가셔서 받으시면 일정 기간(1~2년)동안 무료로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오토데스크 캐드 학생용 소프트웨어 다운로드 웹사이트 링크
2) Sketch-up
스케치업 로고, https://www.sketchup.com/ko |
스케치업 화면 캡쳐, |
다음은 스케치업입니다. 스케치업은 주로 3D 모델링의 목적으로 사용됩니다. 스케치업의 장점은 툴이 굉장히 가볍고 직관적이고 사용하기 쉽다는 점입니다. 실제로 건축베이스가 아닌 웹툰 작가들이 주변 배경을 위해서 스케치업으로 만들어 사용할 만큼 건축 전공이 아닌 일반인들도 쉽게 배울수 있는 툴입니다.
더구나 우리나라 대부분의 설계사무소들이 3D 모델링 시에 스케치업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스케치업을 배우는 것은 정말 쉽기 때문에 저학년(1-2학년) 때에 학교에서도 가르치곤 합니다.
선들을 직관적으로 그어 면을 만들고 볼륨을 만드는 것이 엄청 쉽기 때문에,단독 주택과 같은 간단한 박스 형태 등은 모델링하기 정말 쉽습니다.
특히 재질 입히는 경우가 정말 쉽고 가구나 다른 여타 소스들도 많습니다.
다만 원형이나 비정형의 모델링을 해야하는 경우에는 추가적으로 애드온을 설치하거나 다른 방법들을 활용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스케치업은 30일 체험판을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고, 이후에는 구입해서 사용해야합니다.
3) Rhino
라이노 3D 로고, https://www.rhino3d.com/ |
다음은 라이노 입니다. 라이노는 주로 '산업디자인' 분야에서 많이 사용되는 툴인데, 최근 들어 유선형이나 비정형적인 건축물을 위한 모델링이 쉽습니다. 또한 그래스호퍼를 이용한 다양한 형상을 만들수 있게 됨에 따라 건축에서도 많이 사용되고 있는 툴입니다.
라이노의 강력한 장점은 잘만 습관이 든다면 도면 작성과 3D 모델링을 동시에 진행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도면 작성 측면에서는 캐드에서 사용하는 거의 대부분의 기능을 탑재하고 있기 때문에 익숙해지면 캐드만큼 강력합니다.
라이노의 자유로운 모델링과 라이노 인터페이스 화면 캡쳐, 본인의 4학년 2학기 모델링 |
또한 모델링 측면에서는 굉장히 자유로운 편입니다. 특히 모델링의 알고리즘을 짤 수 있는 '그래스 호퍼'와 연동되어서 컴퓨터 알고리즘을 기반으로한 다양한 비정형 모델링 작업들이 가능합니다. 요즘 건축학과에 입학하시는 학생들의 나이대라면 학교에서 코딩수업을 들은 경험이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 중에서 코딩에 흥미가 있으신 분들은 라이노에서 그래스호퍼를 사용하신다면 훨씬 능숙하게 다루실 수 있을 겁니다.
개인적으로는 학생 수준에서는 사실 최적의 툴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라이노의 경우 90일 체험판을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고, 이후에는 학생용, 기업용에 따라 일정 가격을 지불하고 다운로드합니다.
4) Autodesk REVIT
레빗 로고, https://www.autodesk.co.kr/products/revit/overview |
레빗 화면 https://www.youtube.com/watch?v=JpPU4BivUoU, ioBIM 이정희, BIM 강의영상 중 일부 캡쳐, |
다음은 캐드와 마찬가지로 오토데스크에서 공급하는 REVIT입니다. 레빗은 대표적인 'BIM 툴'이라고 알려져 있는데요. BIM 이란, Building Information Modeling의 약자로써 다양한 정보들을 함께 모델링하는 복합 툴입니다.
레빗은 3D 모델링이 진행되면서 함께 도면이 작성되거나, 함께 작업하기에 매우 용이한 '작업 공유'의 기능 그리고 구조, 설비, 시공 등 건축 공학분야의 다양한 툴들과 연동되는 강력한 기능들을 탑재하고 있습니다.
특히, 캐드는 사람들 간에 약속된 선의 색이나 굵기를 통해 유의미한 것들을 나타내는 것과 달리, 레빗은 애초에 모델링 할 시에 '객체 컴포넌트 기반'으로 모델링을 합니다.
이게 무슨 말이냐면 만약에 우리가 '기둥'이라는 것을 만든다고 생각해봅시다. 캐드나 다른 툴들에서는 정보가 담겨있지 않은 채로 면이 조합된 박스로 인식합니다. 그러나 레빗에서는 '기둥' 자체를 '하나의 객체(컴포넌트)로 인식'합니다. 그래서 기둥이면 기둥, 바닥이면 바닥, 천장이면 천장, 문, 창문 등과 같이 이런 단위들을 각자 인식을 하고 자동으로 그 숫자까지 계산도 해줍니다.
더구나 모델링과 도면 작성이 한 번에 이뤄집니다. 세부적인 기능까지 다 아셔야겠지만 이런 점들이 익숙해지시면 꽤 훌륭한 한 수준까지 둘다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협업 기능도 탑재하고있습니다. 우리가 구글 스프레드시트나 파워포인트 공유기능을 사용하는 것처럼 레빗도 여러 사람들과 함께 협업해서 작업할 수 있습니다.
해외에서는 소규모 건축설계사무소의 경우 레빗으로 전부 다 해결하는 사무실도 있다고 언뜻 들어본 경험이 있습니다.
그런데, 레빗 모델링이 유의미 하려면 건축 실무를 수행하실 줄 아는 수준까지 올라와야 그 진가가 발휘됩니다. 그래서 기본적인 모델링을 배우는 것은 사실 그렇게 어렵지는 않지만 진짜 레빗이 목적대로 활용되려면 어느 정도 실무 이해도가 있는 상태여야 합니다. 모델링 한 것들에서 각종 시뮬레이션이 잘 이뤄지려면 객체 마다 분류를 굉장히 잘 나눠줘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점은 실무 경험이 없다면 상당히 어렵다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툴 자체가 데이터들을 많이 담아내기 때문에 다른 툴에 비해 매우 무겁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래도 기본적인 모델링을 잘 배워놓으셔서 하실 줄만 아신다면 나중에 무조건 쓸모가 있을 것입니다. 학과 수업에서 가르치는 학교가 있을테니 잘 배워놓으시길 바랍니다.
마찬가지로 오토데스크 사이트 들어가셔서 '학생용 소프트웨어 다운받기'하시면 최신버전을 무료로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5) ArchiCAD
|
아키캐드 로고, https://graphisoft.com/kr/downloads/archicad/updates/ac24/up3 |
아키캐드 튜토리얼 중 캡처, 동영상 아님 출처: https://www.youtube.com/watch?v=eJoMdKgsowU&t=1270s |
아키 캐드의 경우 REVIT과 마찬가지로 객체(컴포넌트) 기반 3D모델링 툴입니다. 레빗과 거의 유사하며 인터페이스의 경우 매우 깔끔해 보이긴 합니다.
유럽권에서 많이 사용하는 툴들 중에 하나입니다.
아키캐드의 경우 저도 사용해본 적은 없으나, 교환 학생 중에 외국인 친구가 사용하는 것을 직접 본 적은 있습니다. 심즈 게임을 하는 것과 같이 굉장히 직관적으로 모델링이 가능한 것으로 보였습니다. 제가 아키캐드에 대해서는 많이 아는 것이 없어 이 툴이 있다는 점만 간략하게 소개만 해드리고 넘어가겠습니다.
결론 및 요약:
오늘 소개해드린 툴들을 모두 다 다룰 줄 아는 것도 좋을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보다도 이들 중에서 장단점을 잘 파악하셔서 본인 상황에 맞게 주력으로 삼으실 툴을 정해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제가 오늘 너무 간단하게 설명해드린 점이 없잖아 있는데, 각 툴마다 세부 기능들까지 사실 파고들면 끝도 없습니다. 그래서 본인이 주력으로 삼으실 툴 하나 잘 정하셔서 능숙해 지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참고로 말씀드리자면,
현업에서는 여전히 '캐드와 스케치업' 이렇게 두 가지가 가장 많이 사용됩니다.
또한, 최근 들어 젊은 건축가들 위주로 '라이노'도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참고로 지난 2021년 11월 18일 제 인스타그램 팔로워들을 대상으로 자체적으로 진행한 선호도 조사에서 37(라이노): 63(스케치업) 비율로 사용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약 300분 참여했습니다)
그리고 '레빗'은 4차 산업혁명, 스마트 시티 등의 빅데이터, AR,VR등이 중요해짐에 따라 국가 정책적으로 권장되고 있다는 점을 인식하고 계셔야 합니다.
제 경험상 배우는 순서를 말씀드리자면,
먼저 배우기는 2D캐드는 의무로 배우셔야 합니다. 학교에서 가르쳐줄테니 잘 배우시면 됩니다. 캐드는 기본 기능들은 그다지 어렵지 않으나 회사마다 따라야할 규칙같은 것이 있어서 그런 것들을 회사가셔서 좀 더 잘 배우셔야합니다. 소프트웨어도 학생 기간에는 무료이니 부담없이 받으시면 됩니다.
모델링 툴에서는 학습 난이도는 '스케치업'이 제일 쉬웠고, 그 다음 라이노, 레빗 순이었습니다.
스케치업은 직관적이고 가볍고 빠르지만 다만 형상 만드는 것에 제약과 체험판 기간이 짧아 금액등이 제약이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라이노의 경우 학생이 쓰기 가장 좋은 것 같습니다. 라이노 체험판이 이메일 계정당 90일이기 때문에 한 학기 버티는 용으로 계속 무료로 쓸 수 있습니다.(ㅋㅋ) 귀찮으시면 20만원(학생용가격) 돈 주고 사시고 계속 업데이트 하시면 됩니다. 또한 라이노의 경우 캐드의 상위 호환느낌이 강하고 그래스호퍼랄지 다양한 애드온들이 있어서 실험적인 건축을 하는 것에 용이합니다.
레빗은 박스형 건축물까지는 좋은데 그 이외 부터는 굉장히 세부적으로 배워야할 것들이 많습니다. 나중에 좋은 해외 유튜버 한분 소개시켜드릴테니 그분 강좌보고 잘 따라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학생 및 교육용은 또 장기간 무료 사용가능하니 받으시면 좋은데 좀 많이 무겁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실무에서는 진가를 발휘합니다.
오늘 내용 잘 참고하셔서 한 번씩은 꼭 배워보시는 것 추천드립니다. 본인한테 맞는 툴을 잘 한번 선택해보시기 바랍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다음 시간에는 건축을 실제처럼 보이게 하는 랜더링 툴들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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