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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과 도시에 대한 가능성을 생각하고 그리고 그것을 통해 사람의 인프라를 만들어가는 IF..H UNA (Urban and Architecture)건축도시의 정보 저장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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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학과 마감이 임박했을 때 업무 효율 높이는 방법 -1, 시작하기 만만한 단위로 일을 세분화 하기
중간 크리틱 마감 시즌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중간고사 때문에 공부해야 할 것도 너무나도 많고, 중간 크리틱에서 발표할 자료들도 너무나도 많습니다. 그런데 정말 신기한 게 우리는 이렇게 바쁜데 당장 작업을 하는 것이 아니라 이 일들 미루면서 계속 유튜브, 인스타를 보거나, 안 보던 웹툰을 몰아보는 등 갑자기 딴 짓을 하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이 때 보는 웹툰이 제일 재밌긴 합니다ㅠㅠ)
더구나 계획은 왕창 세워 놓아 속으로 '언제 다 하지'라는 생각때문에 일을 시작조차 하기 싫어집니다. 더구나 이렇게 크게 계획을 세워놓으면 이걸 못 지키게 됩니다. 그러면, 자기 자신이 미워지면서 '나는 왜이러지, X신인가' 등 자책하면서 자존감 하락이라는 악순환의 고리에 갇히게 됩니다.
도대체 왜 그렇게 해야 하지 않을 걸 알면서도 이렇게 바보 같은 짓을 반복을 할까요?
여러분이 이걸 극복하는 방법을 모를 뿐이지 게을러 터지거나 바보라서 그런 게 아닙니다. 애초에 사람 자체가 원래 그렇습니다. 누구나 정말 하기 싫습니다. (간혹 좋아하는 변태들이 있긴 합니다만)
위 같은 현상이 왜 일어나는지 구체적으로 이유를 말씀드리자면, 위와 같은 경우에는 처리해야 할 업무의 양이 너무 나도 크고, 얼마를 해야할 지 도무지 감이 안 오기 때문에 애초에 시작조차 하기 두렵기 때문입니다. 이런 두려움 때문에 실천을 하지 않고 자꾸 미루는 것입니다.
오늘은 이를 해결하는 방법을 간단하게나마 소개해드리겠습니다.
해결하기 위해서는 1) 이 두려움을 직시해서 불확실성을 제거하고, 2) 업무의 양을 만만하게 만들면 해낼 수 있습니다.
그렇게 하는 방법으로 오늘 저는 "해야할 일을 명확하게 규명하고, 이 일들을 시작하기 만만한 단위로 계속해서 쪼개고, 이것들을 퀘스트 깨듯이 하나씩 완성해나가라"고 제안드립니다.
만약에 패널을 만들어야 한다면, 패널 구성을 먼저 생각하고, 패널 안에는 "도면", "다이어그램", "대지분석"등을 그려야겠죠. 이렇게 일을 세 가지 큰 덩어리로 나눕니다.
이 덩어리들 또 나눠줍니다. '도면'에서는 "평면", ('1층', '2층', '3층') "단면"(a-a'', b-b'), 다이어그램( '매스다이어그램', '동선다이어그램', '대지 분석 다이어그램' 등 필요한 목록들로 다시 세분화합니다.
이 중에 하나를 고르고 그것을 그려내기 위해서 먼저 수행해야 할 것(도면치기, 라이노 모델링, 일러 변환 등)을 다시 생각하는 등 계속해서 하기 제일 만만한 것 까지 쪼개기를 반복합니다.
심지어 어느 정도까지 진행하냐면, 예를 들어 "평면 도면 리터치 준비 - "라이노 모델링 올리기 -> 클리핑 플랜으로 잘라서 make2d하기 -> 이 파일 일러스트로 변환하기" -> "선 두께 정리"-> "소스 넣기" 등 정말 10분 만에 끝낼 수 있을 정도로 간단한 업무의 정도까지 세분화 합니다.
그러고는 오늘은 딱 저거 하나(예, 라이노 모델링 올리기)만 끝낸다라는 생각을 하시거나, 아니면 딱 10분만 저 업무를 '시작'한다는 마음을 가지고 해봅니다. 2시간 모니터 앞에 앉아있는 것보다는 10분은 만만하잖아요? 할만합니다. 정말 극단적으로 10분도 못하시겠으면 1분 만에 할 수 있는 단위로 쪼개세요. 그러고는 차근차근 하나씩 세분화 한 것들을 완수하면서 지워갑니다.
이렇게 진행하다 보면 뒤에 나눠 놓은 작업들도 알아서 계속하고 있는 본인의 모습을 발견하실 수 있을 겁니다. 그리고 어느새 2~3시간이 지나있고 업무가 상당히 진행되어 있는 경험을 하시게 될 것입니다.
한번에 2~3시간을 계획을 세우면 업무의 불확실성과 어마어마한 양으로부터 비롯되는 두려움 때문에 시작조차 안 하게 되는데, 역으로 10분만 하겠다고 마음먹으면 만만하기 때문에 일단 행동으로 직접 옮기게 되고 이게 업무에 몰입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입니다. (어떤 공부든 과제든 다 같이 적용할 수 있는 방식입니다!)
이렇게 하시려면 당연히 적어야 됩니다. 해야하실 일들을 쭉 적어놓으시고 하나씩 지워가보세요. 약간 퀘스트 깬다는 생각하시면서 지워가면 생각보다 재밌고, 뭔가 되고 있는 것이 가시적으로 보이기 때문에 뿌듯합니다. 근데 이 지우시는 TERM이 너무 길면 안 되고 좀 짧아야 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이런 방법은 '자기 계발서'에 자주 소개되는 방식인데요, 저도 이 방법을 통해 계획만 세우던 사람에서 어느 정도 실천하는 사람으로 변화되었습니다. 정말 정말 강력 추천드립니다.
지금 블로그 글을 쓰고 있는 이 순간에도 블로그 글을 쓰는 것이 제 인생에 있어서 중요한 일임을 알았음에도 불구하고 너무 나도 하기 싫었습니다. 더구나 오늘 여러분들이 한창 고생하실 때라 빨리 완성해야 한다는 압박감이 있었는데, 저도 1주일 간 미뤘던 컨텐츠입니다.
그러던 오늘 이 내용에 대해서 키워드라도 적어보자라고 마음먹었는데, 저도 벌써 1시간 이상 작성하고 있는 경우입니다. (이게 저처럼 머리로는 알아도 나중에는 또 하기 싫어지게 되므로 습관을 제대로 들이는 게 중요합니다. 저도 아직 완전히 체화가 되지는 못한 것 같아요ㅎㅎ;;)
무튼 이것을 한 두 번 경험해보시다 보면 정말 좋은 방법이라는 것을 깨달으실 겁니다.
추가적으로 이렇게 작업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정말 필요한 경우가 아닌 경우 절대 다른 업무로 왔다 갔다 하지 않는 것입니다. 유튜브에서 '노동요'나 '핀터레스트'와 같이 업무에 도움되는 것(제 블로그 포함 ㅎㅎ)들 말고, 그 업무에 필요 없는 크롬의 탭이 켜져 있으면 전부 꺼주세요. 이런 사소한 것들이 여러분들이 집중하지 못하도록 만듭니다.
가령, 계획 상에서 모델링을 하기로 했으면, 그 업무를 진행할 때 도면과 렌더는 생각하지 않는 것입니다! 먼저 모델링을 완성하는 것에만 집중하세요! 이거 꼭 꼭 명심하세요. 진짜 중요합니다. (멀티테스킹은 독입니다! 본인이 멀티가 되신다고 생각하신다면 큰 오산이며 업무의 비효율이 분명히 있을 것입니다. 이유는 나중에 기회가 되면 설명드리겠습니다.)
계획을 세우고 세부적으로 쪼개서 하나씩 해결해나가는 방식은 제가 계속해서 강조 드릴 것인데요. 평생 습관으로 자리해놓으시면 정말 도움이 많이 될 것입니다. 여러분을 앞으로 나아가게 만들어줍니다.
이런 방법들은 저는 자기 계발서들을 통해서 습득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자기 계발서들을 읽는 것을 추천하긴 하지만, 지금처럼 바쁘신 기간에 자기계발서를 읽으시는 건 무리라고 판단하기 때문에, 그런 내용들 중 제 개인적인 판단으로 짧은 시간 내에 여러분들께 지금 당장 도움 되는 부분들을 뽑아서 소개해드리고자 이 글을 썼습니다.
특히 오늘 소개해드린 이 방법은 이게 노력 대비 직빵으로 먹혀서 황급하게 적게 되었습니다.
오늘은 이 정도만 말씀드리고 다음에 또 다른 유익한 방법도 추가적으로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머리 한 번 싹 식히시고 다들 마감 빨리 마무리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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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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